당신 안쪽에 계신 어린아이께 이 시그림을 드립니다.(아이가 아이에게)

tata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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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육아일기일까요?
모르겠습니다. 그런 틀 없이...차 한잔 마시듯 보아주시겠어요?

제겐 두 딸이 있답니다.
첫째는 카니(보람) 둘째는 마니(가연)-( manizu@manizu ) 둘 다 초딩이었을 때---

타타: 우리 해도 바뀌는데 연하장 만들까?
카니: 내년은 무슨 해죠?
타타: 뱀의 해지.

보람연하장.JPG

물론 내년은 뱀이 아닌 개해죠. 그런데 오늘 이 카니의 연하장을 벗님들께 선사함은 이 그림의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 도화지에 수채화입니다.
    기본 스캐치를 해두고-
    물을 먼저 살짝 바른 다음 원하는 색을 칠하면 요로코롬 번집니다.
    마를 때까지 딴 짓하다가-

마른 후-자세한 표현을 해주면 끝~!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스캐치를 도와주면 큰일난다는거!
그러면 아이들은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헤맵니다.
믿으세요.
아이가 부모보다 신형입니다.
훨씬 우수해요.
아이들의 동기부여만 해주고-감탄할 준비를 하고 기다리세요.
아이들의 그림......어른을 키웁니다. 그리고 위로합니다.

보람연하장-.jpg 그리고...이 그림에 맞춰 카니가 시를 썼어요.

[뱀과 꿈]

하얀 배가
갈초록 둥근 나무 자리에서-
어느새 주홍열매 아기나무 핀
연록 언덕에 닿았다.

아기뱀이 꼬물거리며
살에 간지럽게 쓸려오는 풀과
벌레 먹은 파란 나뭇잎냄새 맡는다.


물론 마니도 그렸습니다.

newyear.JPG

같은 날 작품이죠. 마니 역시 그 주제에 대한 시도 지었습니다.

[따스한 복님~] -2001년 연하장 그림에 맟춰 그림

요정들이 노닐다간
민들레 뜰에
햇님처럼 따스한
새해 복님이
해끗해끗 웃으며
복을 뿌리네..

복님-
따스한 복님-

요정들이 노닐다간
호젓한 뜰에
햇님처럼 따스한
민들레가
해끗해끗 웃으며
씨앗 뿌리네..

씨앗-
따뜻한
복의 씨앗을-.


우리 스티밋마을의 사랑스런 님들!
흔한 말 같지만 복을 드리고 싶어요.
이 순수한 아이들의 영혼이 창조해내는 복...그것은 눈에서 가슴에서 일어나서 여러분의 깊은 내면의 어린이를 깨울지도 몰라요. 원래 기쁨이고 본래 풍요 그 자체이던 어린이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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