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육아일기일까요?
모르겠습니다. 그런 틀 없이...차 한잔 마시듯 보아주시겠어요?
제겐 두 딸이 있답니다.
첫째는 카니(보람) 둘째는 마니(가연)-( @manizu ) 둘 다 초딩이었을 때---
타타: 우리 해도 바뀌는데 연하장 만들까?
카니: 내년은 무슨 해죠?
타타: 뱀의 해지.
물론 내년은 뱀이 아닌 개해죠. 그런데 오늘 이 카니의 연하장을 벗님들께 선사함은 이 그림의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 도화지에 수채화입니다.
기본 스캐치를 해두고-
물을 먼저 살짝 바른 다음 원하는 색을 칠하면 요로코롬 번집니다.
마를 때까지 딴 짓하다가-
마른 후-자세한 표현을 해주면 끝~!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스캐치를 도와주면 큰일난다는거!
그러면 아이들은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헤맵니다.
믿으세요.
아이가 부모보다 신형입니다.
훨씬 우수해요.
아이들의 동기부여만 해주고-감탄할 준비를 하고 기다리세요.
아이들의 그림......어른을 키웁니다. 그리고 위로합니다.
[뱀과 꿈]
하얀 배가
갈초록 둥근 나무 자리에서-
어느새 주홍열매 아기나무 핀
연록 언덕에 닿았다.
아기뱀이 꼬물거리며
살에 간지럽게 쓸려오는 풀과
벌레 먹은 파란 나뭇잎냄새 맡는다.
물론 마니도 그렸습니다.
같은 날 작품이죠. 마니 역시 그 주제에 대한 시도 지었습니다.
[따스한 복님~] -2001년 연하장 그림에 맟춰 그림
요정들이 노닐다간
민들레 뜰에
햇님처럼 따스한
새해 복님이
해끗해끗 웃으며
복을 뿌리네..
복님-
따스한 복님-
요정들이 노닐다간
호젓한 뜰에
햇님처럼 따스한
민들레가
해끗해끗 웃으며
씨앗 뿌리네..
씨앗-
따뜻한
복의 씨앗을-.
우리 스티밋마을의 사랑스런 님들!
흔한 말 같지만 복을 드리고 싶어요.
이 순수한 아이들의 영혼이 창조해내는 복...그것은 눈에서 가슴에서 일어나서 여러분의 깊은 내면의 어린이를 깨울지도 몰라요. 원래 기쁨이고 본래 풍요 그 자체이던 어린이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