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Ether 하면 이더리움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마련인데, ether를 어원으로 갖지만 전혀 그럴 거라고 쉽게 짐작 안 되는 용어가 하나 있다. 바로 알킬기의 알킬(Alkyl) 이다. 표기도 발음도 전혀 달라 보이니 재미있다.
고대 그리스 말 αἰθήρ, aither (천국, 하늘, 맑은 윗공기(ㅋㅋ) 등 의미)에서 파생된 독일어 단어 aether 와, 역시 고대 그리스 말인 ύλη, hyle (물질)이라는 두 단어로부터 만들어진 ethyl 이 바로 alkyl의 어근이 되게 된다.
1833년 Liebig이 제안한 이 단어 ethyl 로부터 methyl (1834년)과 amyl (1840) 이라는 단어들이 만들어졌고, 다시 1882년경 Johannes Wislicenus가 methyl, ethyl을 비롯하여 분자 내 수소원자 1개가 결여된 탄소 수소 결합부 (alkane - H, -ane --> -yl) 를 표현하기 위하여 독일어 단어 "Alkoholradicale"에 접미사 -yl을 더해 alkyl (R-) 이라는 단어를 처음 제안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