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참 전에, 어렸을 때 써놓은 글들을 찾아보면 참 재밌죠. 내가 저런 생각을 했었구나 싶어 대견하면서도, 몇몇 글들은 부끄러워 감추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싸이월드나 페이스북에 남긴 제 과거의 기록을 비공개로 종종 바꿉니다.
창피하니까요ㅠ
살다보니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되고, 그 중엔 나에 대한 궁금증으로 과거를 찾아 보는 사람들도 있겠죠. 그런 사람둘에게 철없던 시절을 낱낱이 공개하는 건 조금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나만 보기'로 바꾼 글이 꽤 돼구요.
저는 스티밋 초보라 아직 모르는 게 많아요. 오래된 글을 수정할 수 없다는 것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제 첫번째 글이 수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나서 알게 됐죠.
바꿀 수 없는 과거를 남긴다고 생각하니 글쓰는 게 조심스러워집니다. 퇴고를 귀찮아하는 편인데 앞으로는 꼭 퇴고도 해야겠어요. 이렇게 주의해도 나중에 돌아보면 부끄럽고 어린 글들이 많겠죠.
스팀잇을 시작했고, 고칠 수 없는 글이 생겼습니다. 제 부끄러운 일기장은 이미 만들어진거죠.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꿀 수 없는 기록이 아름다운 기억을 바꿔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늘 신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