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2018년 7월 24일

tanama(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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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80724_154742566.jpg

함께 군생활 했던 재욱이 형.

별거 한건 없는데 하루가 금방 가버렸다.

분명 12시경에 잤는데

9시가 다되어서 일어났다.

왜 이렇게 잠이 많은 걸까

더워서 그런걸까 체력이 약해진걸까

부랴부랴 일어나서 10시 수업을 듣기 위해 서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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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수업 80분, LC 수업 80분을 들었다.

꽤 높은 점수를 목표로 잡은 나인데

왜 수업시간에 시간맞춰 문제를 풀어보면 많이 틀리는 걸까

10문제를 풀면 다맞거나 1개가 틀려야 내 목표 점수에 가까워 지는데

겨우 반을 넘게 맞추는 나를 보며

갈길이 멀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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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마치고는 군생활을 함께 했던 재욱이 형을 만났다.

사실 우리 부대에 부산에 사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항상 전역하더라도 부산에서 보자. 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각자 바쁘니 보기가 힘들었다.

최근 재욱이 형으로 부터 연락이 왔고 점심을 함께 먹기로 했다.

재욱이 형은 나보다 5기수 후임 이었지만 2살이 많았다.

20살에 입대한 나와, 23살에 입대한 재욱이 형의 생각의 깊이는 분명 달랐을 것이다.

그래서 인지 힘들때마다 재욱이 형에게 많이 상담을 했고 그때마다 형은 좋은 말을 많이 해줬던 기억이 있다.

오늘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형도 그때 내가 물어봤던걸 기억하고 있었다.

함께 기억할 추억이 있다는게 참 재밌었다.

절대로 다시 돌아가기는 싫은데

돌아갈 수 없는걸 알기 때문에 종종 그리워 지는게 군대 아닐까?

죽을때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군대생각을 하게 될거라고 했던 대대장님의 말씀이 절대 틀린게 아니라는걸 매번 깨닫는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금방 시간이 지나갔고 다시 학원으로 향해야 했기에 헤어진다.

보고 싶은 군대 선임에게 연락을 했다.

20대 초반에 많은 고민을 했던 우리들 이었는데

모두 20대 중반이 되어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모두가 바쁘게

그렇게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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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 더 공부를 하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자말자 헬스장에 갔다.

여름이라 체력이 약해지는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약 1시간 운동하고 저녁을 먹고 화상영어 수업을 했다.

수업하고 일 조금하고 나니까 금방 시간이 이렇게 되버렸네.

오늘은 15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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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홍보대사 회의 때문에 오전에 학교에 가야한다.

학원은 자연스럽게 오후로 미뤄졌다.

대학교 홍보대사이긴 한데 무슨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교외에서, 동명대라는 학교를 알리면 그것만으로 홍보대사 역할을 잘 수행하는걸까?

아니 무슨일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

정해진 일을 하는게 아니라

일을 만들어서 해야하는 느낌이라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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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길을 걷기만 해도 눈물이 나올것 같았다.

정말 이해가 안되는데

왜 울것 같은지를 몰랐다.

20년을 넘게 나랑 살아왔는데

내가 무슨 감정을 느끼는지 조차 모르니

참 웃기다.

여튼 이 눈물샘 밑에 숨어있던 눈물이 밖으로 나와보겠다고 계속 문을 두드리는데

나는 계속 나오지 말라고 하니깐

꿈속에서 울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ㅋㅋㅋ

기쁘거나 슬퍼서 나오는게 눈물이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건 아닌것 같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상황에서도 눈물이 나올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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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롭스크 얘기는 언제 쓸 수 있을까

더 늦기전에 빨리 써야하는데 ㅎ

스티미언 여러분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내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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