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아침 시황 2018-11-28]
코인 시장참여자들중 1년전 이시기에 시장의 광풍에 의해 참여한 이들은 잠시동안 돈을 버는 기쁨과 더불어 큰 돈을 벌수 있고, 인생역전을 할 수 있을것이란 기대감을 잠시나마 가졌을것이다. 2018년 들어 코인의 광풍은 광풍을 넘어 미쳐가는 상황이었다. 길거리에서 코인시세를 보고 있는 젊은층은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았다. 한때 엘리베이터안의 모든 사람들이 폰에 집중하고 있기에 뭔가 싶어 보니 다들 코인시세를 보고 있었던 시기였으며, 저녁자리에 가도 대다수의 사람들의 주된 대화내용이 코인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년초 정부의 강력한 규제방안이후 일반서민의 인생역전을 정부가 막지말라는 청와대청원까지 올라올정도로 시장참여자들은 이성을 잃어버린 시기가 불과 1년도 되지 않았다.
역사적으로도 금융시장의 광풍의 말로는 처참했었다. 모든 버블은 꺼지게 되어있으나, 대다수 참여자들은 나는 해당되지 않을것이란 착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착각의 결과는 허무한 수준을 넘어 엄청난 고통으로 다가오게 된다.
지인의 요청으로 인해 코인시장에 참여한것이 1년이 되었다. 처음 참여한 후 만난 다수의 이들에게 한 첫마디는 왜 이런짓을 하고 있냐고 되물었었다. 주식시장에 참여한지 30년인 나에게는 개인적인 상식으로이런행위가 아닌 이런짓에 불과한 상황이었던것이며, 코인을 잘 알지 못했지만, 코인시장의 형성과정과 난무하고 있는 ICO의 행태, 코인에 내재되어있는 가치, 시장참여자들의 상황등을 파악할 수록 코인시장은 대동강물팔아먹는 봉이 김선달에 놀아나고 있는것이란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으며, 처음부터 그렇게 설명을 했었으며, 절대다수의 코인들은 결국 모두 사라질수밖에 없다고 강도높게 설명을 했었으며 현실적으로 고점대비 -95%이상의 하락과 감소한 거래수준을 감안한다면, 결국 사라진것과 다를바가 없는 상황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미 비트코인을 2013년도초에 구매한적이 있었다. 불과 20불도 되지 않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국내에는 코인거래소가 전무한 시기였기도 했었다.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과 금융시장의 특성상 새로운것의 출현은 엄청난 시세를 가져다준다는것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기에 주식시장 참여자들중 거의 대부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가지지 않을 시기에 일부 접근을 해보았던것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잊어버리려 구매를 했었으나, 하반기 예상보다 빠르게 큰폭의 상승이 나타나 현금화 하며 만족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후 시간이 몇년지나, 지인의 요청으로 코인시장을 보게 되었을 때, 당시 구매했었던 비크코인의 가치가 어마어마했었다는것을 알수 있었으며, 이미 수년전부터 2017년 주식시장의 버블이 형성될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었던것이 주식시장이 아닌 코인시장에서 버블이 형성되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버블은 나쁜것이 아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버블만큼 좋은것이 없다. 투자이후 버블의 형성과정없이 큰 수익을 발생시킬 수 없는것이다. 하지만, 그 버블은 반드시 무너지게 되는것 또한 사실이다. 중요한것은 버블이전에 참여해야만 하는것이 진짜 투자이자, 투기가 되는것이다.
이미 버블이 형성된 후 참여하는것은 결국 버블로 인해 수익을 가져가게 되는 이들을 도와주는 도우미역할밖에는 안되는것이다. 물론 버블기간이 하루이틀만에 생성되고 소멸되지 않기에 나만은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는것 또한 버블이 형성된 시장의 특성이다. 전문투자가들은 무서워하지만, 일반투자자들은 무서워하지 않는 국면이 바로 버블의 시기이며, 이미 많이 오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것은 하루라도 늦을 경우 더 비싸게 사야 하고, 오늘 이후 계속해서 오른다는것이 포인트이기 에. 잠깐 빠지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더 싸게 살 수 있는 호기라 생각한다. 리스크관리는 어리석은 행동에 불과하다. 그사이 시세는 또다시 엄청나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시장의 현상이 일반 사회로까지 확산되면서 버블은 연장에 연장을 하게 된다. 코인시장에만 있었던 일이 아니다. 주식시장에서도 가까이는 지난 1998년 하반기이후 증권주를 필두로 하여, 인터넷광풍으로 인한 IT버블국면과 2007년 유가승승에 의한 산업재의 광풍시기의 펀드열풍, 2011년 차화정으로 명칭되었던 자동차, 화학, 정유주가 각광을 받던 시기의 투자자문사의 랩어카운트 열풍도 버블의 시기였다. 항상 버블은 무서운 반작용현상을 가져오게 된다.
코인시장에만 존재하던 떡상, 떡락, 존버, 가즈아란 이상한 용어가 일상생활속에 자연스럽게 묻어날정도로 뜨거웠던 코인시장의 광풍의 말로는 결국 허무하게 마무리 되고 있다.
유시민씨를 서민의 적으로 정부의 대응방안에 대해서 정부가 서민을 죽인다고 할정도로 적대적 사고의 말로는 굳이 다시 논하지 않더라도 얼마나 참담한지는 스스로들 알것이라 생각된다.
그러한 광풍이 마무리 되고 있는 지금 1년전과 비교해볼경우 상당히 많은 변화가 형성되고 있다.
우선 코인 시장 참여자들을 논한다면, 일단 자의적판단이 아닌 광풍의 시기 사회분위기에 휩쓸려 참여했던 절대다수의 참여자들은 시장에서 빠져나간 상태이다. 아직 거래를 하고 있는 이들 또한 거래규모가 현저히 줄어들었을것이며, 아직 고점에 물려 처분하지 못해 마지못해 보유중이나, 현재 형성되고 있는 시세에 대해 큰 두려움없이 마냥 기다리는 이들과 여전히 단기 펌핑을 찾아 곳곳의 거래소들을 찾아다니는 이들, 그리고 블록체인이라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명분으로 포장한 코인발행자들과 그와 관련된 이들이 남아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코인거래소 당사자들이 남아있다. 그리고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 확고한 확신을 가지고 이미 오래전부터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열성투자자들은 분명히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것이며, 해외 벤처캐피탈을 비롯한 일부 헷지펀드들은 이미 상당히 큰 손실을 보고 있기에 파산신청을 하지 않는한 슬기로운 exit를 위한 노력을 할수 밖에 없을것이다.
코인거래소들의 문제는 사실 코인시장에서 가장 심각한것중 하나이다. 이미 예전 시황에서도 수없이 논했었기에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으나, 제도적 무풍지대하에 놓여있는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그들의 수익극대화를 위해 코인에 대해 잘알지 못하는 수많은 개인들의 피를 빨아먹은 주범이기도 하다. 그러나 점차 코인거래소들도 새로운 정비체제하에 들어가고 있다. 새로생긴 고팍스를 시작으로 보다 건전하고 투명한 형태의 거래소 운영을 캐치로 내거는 거래소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아직까지 무지막지하게 높은 거래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점차 거래수수료 인하 경쟁 또한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며, 이과정을 통해 우후죽순 생성된 수많은 거래소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난 9월이후 코인시장의 악재로 몇차례 등장했던 ETF승인건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승인될 것이며, 일부 헷지펀드, 벤처캐피탈이 아닌 정통 기관투자가들이 시장에 참여하게 되는 수순도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밖에 없는 과정으로 가고 있다. 그러한 시기에 현재 고점대비 평균적으로 -95%대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코인시장의 규모를 감안한다면, 지금은 리스크관리나, 추가하락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기 보다는 우리 일상생활에 사용가능할 수 있는 코인을 잘 선별하여 투자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는 시기임에는 분명해보인다. 반드시 일상생활에 사용가능한 코인을 선별해야 한다.
불과 1년이라는 시간의 갭을 두고 코인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는 코인거래를 해본 경험자라면 스스로 잘 알것이다. 1년전 겁없던 불나방과도 같았던 자신이 지금은 매우 신중하고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코인시장을 보고 있거나, 코인은 미친짓이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