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y13입니다:)
오늘은 예전에 써놓았던 시 한편을 소개해보려 해요.
이 시는 하늘과 비행기 즉 항공과 관련된 시인데 우회적으로 동화 속 인물의 시점으로 접근해 보았습니다 :)
그냥 재미로 적은거니 필력이 부족해도 이해해주세요ㅎㅎ
<금과 같은 시간 >
잭과 함께 콩나무를 타고 거인의 나라로 들어가 본다.
천제(天梯)와 같아,
정상에 도착하니 구름을 품은 하늘이 우리를 반겨온다.
잭이 금을 발견하는 순간
나에게도 구름 속에 가려져있던 반짝이는 세상이 나타났다.
언제쯤 마주할까 싶었는데 바로 지금이라니.
행여 놓칠세라 눈에 잔뜩 힘을 주고 이 황홀함을 담아본다.
이러한 순간만큼은 미화시키지 않아도 충분하다.
평범함이 지겨웠던 내 인생이 그 찬란함 속에 물들어버렸으니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다시 콩나무를 타고 내려가야 할 시간이 왔다.
예기치 않은 순간이 때때로 나의 행복의 칸에 크게 자리 잡힐 때
비로소 그 공백이 채워져 더는 집착하지 않을 수 있었다.
내 기억 속의 추억들이 여전하길 바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