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영화그림 6-2] 너의 이름은, 캘리그라피
너의 이름은(2017)
원제 : 君の名は。, your name.
개요 : 에니메이션, 드라마, 멜로/로맨스, 타임슬립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출연 : 카미키 류노스케(타키/남주인공), 카미시라이시 모네(미츠하/여주인공), 나가사와 마사미(미키/여조연)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그 인기가 상당하여 1년 만에 3번을 개봉(개봉2017.1.04. 재개봉 2017.7.13. 2018.01.04.)하는 기염을 토해냅니다.
천년 만에 다가오는 혜성 ‘티아매트’
더없이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산간 마을 ‘이토모리’
일본인들의 개인적 미신인 ‘신사’ 속 신비
토지의 신 ‘무스비’ 신앙
등은 신비로운 이야기를 참 아름답게 연결해주었습니다.
천년 만에 다가오는 혜성 ‘티아매트’
더없이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산간 마을 ‘이토모리’
일본인들의 개인적 미신인 ‘신사’ 속 신비
토지의 신 ‘무스비’ 신앙
등은 신비로운 이야기를 참 아름답게 연결해주었습니다.
1> 좋아해
- 서로의 이름을 잊지 않게 손에 쓰자.
타키는 황혼의 시간에 혜성의 충돌에 대해 알려주고 서로 이름을 잊지 않도록 펜으로 각자 손에 적어주기로 한다.
타키가 미츠하의 손에 이름을 적어주고 미츠하가 타키의 손에 이름을 적으려 하는 순간 펜이 툭 떨어지며 황혼의 시간이 끝나고 미츠하의 모습은 사라진다.
이토모리 마을이 혜성으로 사라진 현재의 시점에서 '타키'가 힘겨운 노력으로 '미츠하'가 시간을 초월하여 소환되었으나 황혼이 끝나자 다시 과거의 시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미츠하'는 원래 과거에서 왔으니 미츠하의 입장에서는 과거라기 보다 자신의 현재라고도 볼 수 있는 시점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 것이다.
'미츠하'의 이름을 알지 못한채 펜은 떨어지자 '타키'는 매우 당황해한다.
황혼의 시간이 끝나자 자신의 몸으로 돌아온 미츠하는 힘겹게 사람들을 대피시키려하는데 타키의 이름과 기억들이 점차 사라진다.
갈라진 혜성을 보다가 넘어지고 소년의 이름을 기억하려고 손바닥을 보지만, 이름이 아닌'좋아해(すきだ)'
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눈물 방울을 흘리며 '이러면 너의 이름을 알 수 없잖아' 라고 말하는 아름다운 장면도 나온다.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잘 잊은채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것이 소중한 것이었는지도 또 잊은채 살아갑니다.
어느날 그것이 나에게 또는 내 곁에, 없음을 알아챘을 때
당시 중요하지 않아서 일부러 내팽겨쳤음을 깨닫게 됩니다.
언제든 내 것이고 언제든 나에게 다시 돌아올 것이란 자만심 때문이었으리라 봅니다.
세상에 언제나 내 것이고 언제나 내 옆에 있는 것은 태초부터 없었는지 모릅니다.
잠깐의 시간에 모든 것은 빌려쓰는 것이고
이 모든 것은 나에게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라 봅니다.
우리는 간혹 잘 잊어서 손바닥에 적기도 합니다.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가장 잘 지워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이라면 손바닥이 아니라 가슴에 새겨두어야겠지요.
하지만 가장 소중한 것은, 또한 나의 것이 아니라 이 시공간에서 빌린 것이기에 손바닥에 적어도 족하다고 봅니다.
너무 깊은 가슴에 새겨둔다면 내 곁을 떠날 때 보내주지 못하는 미련 속에 살거나 보내고 난 뒤 너무 아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손바닥에는 짙게 적고 가슴에도 옅게 적어서 소중한 것은 잊어질 때면 다시 기억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이름을 더 많이 기억하기 보다는 '좋았던 이유를', '좋았던 상황을', '좋았던 마음을' 더 오래 잊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름 대신 '좋아해'라고 고백한 타키의 행동이야 말로 정말 멋진 사랑이고, 이름을 몰라도 널 찾아낼 것이라는 강한 의지이자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이름을 적었더라면 핸드폰이나 노트에 적었던 모든 흔적이 사라졌듯이, 그 이름조차 사라졌을 것이라고 감독은 말합니다.
하지만 가장 소중한 것은, 또한 나의 것이 아니라 이 시공간에서 빌린 것이기에 손바닥에 적어도 족하다고 봅니다.
너무 깊은 가슴에 새겨둔다면 내 곁을 떠날 때 보내주지 못하는 미련 속에 살거나 보내고 난 뒤 너무 아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손바닥에는 짙게 적고 가슴에도 옅게 적어서 소중한 것은 잊어질 때면 다시 기억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이름을 더 많이 기억하기 보다는 '좋았던 이유를', '좋았던 상황을', '좋았던 마음을' 더 오래 잊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름 대신 '좋아해'라고 고백한 타키의 행동이야 말로 정말 멋진 사랑이고, 이름을 몰라도 널 찾아낼 것이라는 강한 의지이자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이름을 적었더라면 핸드폰이나 노트에 적었던 모든 흔적이 사라졌듯이, 그 이름조차 사라졌을 것이라고 감독은 말합니다.
소중한 사람이라면 우리의 손바닥에 그 마음을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빼곡히 적혀진 감정들 속에서 그 때 그 소중함을 떠올려 기억해내어보는 것
그럼으로써 나의 소중한 마음을 지켜낼 수 있겠지요.
2> 잊지않게 서로에게 이름을 써주자
몸이 뒤바뀌는 꿈을 꾸는 서로는 일어나고 나면 뒤바뀐 동안의 기억은 나지 않는다.
상대방이 내 몸으로 무슨 행동을 했는지를 알 수 없어 난처한 상황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답답한 것은 깨어나고 난 뒤 상대방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들은 서로의 이름이 궁금할 때부터 벌써 사랑의 씨앗이 싹튼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퀸카 선배와의 데이트 장면에서도 타키는 왠지 모를 마음 속 거리를 좁히지 못합니다.
마음 속에는 벌써 '미츠하'를 먼저 담아두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서로가 이름을 써주고 불러주는 사이에 더더욱 사랑은 깊어졌으리라 봅니다.
사람은, 늘 보면 볼수록 끌리게되고 매력을 찾아내고 좋아할 이유를 만들어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더 많이 부르고 써주고 마음에서 자주 떠올려준다면
좋아하는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지워지고 잊혀진다하더라도
사람은, 늘 보면 볼수록 끌리게되고 매력을 찾아내고 좋아할 이유를 만들어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더 많이 부르고 써주고 마음에서 자주 떠올려준다면
좋아하는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지워지고 잊혀진다하더라도
우리가 마음 속에 이름을 계속 써주어야 할 이유입니다.
3> 소중한 사람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잊어버리면 안되는 사람
이 말을 하고 싶었어 네가 이 세상 어디에 있건 꼭 다시 만나러 갈거라고 꼭
아무리 잊지 않으려 애를 써봐도 결국 모든 것이 다 잊혀집니다.
그리고 타키는 어디에 있든 다시 만나러 갈거라고 굳게 다짐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타키는 폐허가 된 마을 속에서 신사를 떠올리고 그녀를 마지막으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아주 멋지게 그것을 해냅니다.
그녀의 이름만 기억했더라면 모든 것을 잊었을 것이고 그녀를 향한 타키의 마음도 그렇게 간절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자랑할만한 것,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 나에게 필요한 사람은 잘 기억하면서 소중한 것은 잘 잊어버리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찾는다면
무엇을 하더라도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값진 사람임을 깨닫게 되지 않을가요?
그리고 타키에게는 미츠하가, 미츠하에게는 타키가 결국 자신이 자신이었음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물론 마지막은 같은 시공간에서 만나게 되는 사랑하는 두 남녀로 해피엔딩을 맞이하지만
그 앞에 서로 만나지 못했던 이유는 다른 시공간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시공간에서는 서로가 남이 아닌 자신이기 때문에 만날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런 해석에서 본다면 '타키'가 크게 외치던
그리고 타키에게는 미츠하가, 미츠하에게는 타키가 결국 자신이 자신이었음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물론 마지막은 같은 시공간에서 만나게 되는 사랑하는 두 남녀로 해피엔딩을 맞이하지만
그 앞에 서로 만나지 못했던 이유는 다른 시공간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시공간에서는 서로가 남이 아닌 자신이기 때문에 만날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런 해석에서 본다면 '타키'가 크게 외치던
'소중한 사람, 잊지 않고 싶은 사람, 잊어버리면 안되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을 말하는 것이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자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깐요.
그리고 우리가 어떤 시공간 있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소중한 가치를 지켜나간다면 본래 자신의 모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캘리그라피의 잘못된 획 하나를 수정할까 했으나 실수 또한 나의 본연의 모습이니 그냥 두기로 합니다.
4> 우리는 만나면 바로 알아볼거야
이름을 몰라도, 기억이 사라져 본 기억조차 없어도
서로는 만나면 바로 알아볼 수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간혹 우리는 무엇인가 모를 이끌림에 의해서 어딘가를 가거나 무엇을 사거나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인연일 것이고, 우연은 필연으로 일어났을 것이고,
설레는 마음만으로도 그 이끌림을 끌어내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서야 왜 그것을 했는지 다 이유가 있었음을
왜 나를 여기에 이끌리게 했는지에 대한 그 궁극적인 이유를 찾아내게 됩니다.
간혹은 꿈으로도,
간혹은 묘한 설렘으로도,
간혹은 엉뚱한 시작으로도,
간혹은 잘못된 만남으로도,
표현되기도 하는데 우리는 그 이끌림의 최초에 있는 궁극적인 목적을 잘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사물에는 이름이 있듯이,
간혹은 꿈으로도,
간혹은 묘한 설렘으로도,
간혹은 엉뚱한 시작으로도,
간혹은 잘못된 만남으로도,
표현되기도 하는데 우리는 그 이끌림의 최초에 있는 궁극적인 목적을 잘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