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에덴.
그 날!
그 어떤 날 새는, 목울대를 잃어버렸다
어떤 날의 여자가 수북한 풀섶에서
그 목울대를 발견했다
그리고
피리를 만들었다
오직 새의 소리만
빠져나오는 피리의 몸에 구멍을 뚫고
종일 피리를 부르던 어느 날
목울대를 잃어버린 낯선 새 한 마리가
나타났다
여자의 피리 구멍을 통해서만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새가.
구멍의 소리마다 색이 다르고
그 소리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
숲에서는 한 번도 맡아 보지 못한
색의 바람이 날마다 몸을 바꾸며 번졌다
여자가 피리를 불 때마다
새의 깃털이 하나씩 하나씩 빠지기
시작하고
일천팔백이십오일이 지난 어느 날
새는 변하기 시작했다
날개죽지에서 팔이 나오고 손가락이
자랐다
가느다란 다리에 근육이 붙고 발가락이
자랐다
깃털을 다 빠뜨린 맨몸의 남자가 되었다
피리를 멈춘 여자는 옷을 입고 부끄러웠다
머리끈을 풀어 던지고
윗도리부터 하나씩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드디어 맨몸이 되었을 때 비로소 자유가
되었다
오직
맨몸의 남자와 여자가 사는 그 숲에는
부끄러움이 없는 짐승만이 있었고
뱀은
더 이상 배로 기어 다니지도 모래를 먹지도 않았다
여자는 더 이상 피리를 불지 않았고
부드러운 신의 목소리만 가득했다
그 어 떤 날 부 터.
& ......불가리아 화가
피터 미체프 Peter Mitchev 의 작품입니다 그는 15살부터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그림출처 - 구글
#......오늘 이웃님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은 러시아의 민요예요
'아무르강의 물결' - 첼로 - 박경숙.
피아노- 니나 코간
Park Kyung Suk & Nina Kogan - Waves of Amur River
'로망스’는
러시아 민요와 예술가곡을
아우르는 고유의 말로
러시아인의 삶의 애환과 기쁨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러시아 음악장르다.
.
아무르 강,
러시아에서 '아무르 강'이라고 부르는
이 강은 중국에서는 '헤이룽 강',
몽골에서는 검은 강이라는 뜻의
'하라무렌'이라고부른다
최상류부의 실카강과 오논강을 포함하여 길이는 4350킬로로 세계에서 8위정도
길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10번정도의 길이) 인터넷에서 퍼옴.
러시아 영화가 생각난다
해바라기
전쟁과 평화
그리고
잔잔한 로망스
오늘 같은 날
혼자 잘못 분위기 잡고 듣다간
우울해지기 딱 좋은 음악
자살을 부른다는 노래 'Gloomy Sunday'처럼.
(거꾸로 즐거운 이들과 함께라면 굉장히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낼 음악이기도 한)
향 좋은 커피 한 잔 내려
창 밖을 내다 본다
잔잔 고요하다 못 해
정지. 침묵. 무덤이 연상되는 몽환이다.
나
그대로 침몰할 것 같은 이 느낌.
아.득.하.다.
무
언
가.
꿈 속 인 가 ? 싶게.
@.....주말 잘 보내고 계신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