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가
완경이 되었을 때
어느 먼 곳의 어떤 소녀는 수줍게 초경을 하리라
그럼 나는
그 소녀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한 그루 나무가
조용히 조용히 피아노가 되어가는
과정에 대하여......
몽환의 꿈길로 가는 걸 서슴치 말라고......
네 안에 뜨는 달에 대해서 가만히 속눈썹을 닫아야 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네 심장에 뛰노는 물고기에게
네 언어를 가르치고
그 문장을 받아 적으라고.....
수북한 숲사이의 바람을
잠재울 줄도 알아야 한다고
그리고
수 많은 고통과 동거할 때
시각을 멀리 두고 넓게 살피라고......
나는.....단조의 우울과 장조의 유쾌함 사이에서 조율하는 일을 드디어 멈추게 되리라
&......방금 앞에 썼던 글이 너무 청승스러워 삭제하려 했는데 댓글 달아 주신 분도 보팅해 주신 분도 계셔서 죄송한 마음에 삭제는 못 하겠고 급하게 다시 글 올립니다
■.....아래 글은 보팅하지 마셔요
※.......월요일 사랑스럽게 걸어요
프랑스의 그녀 쌩 프리바가 그런 것처럼요
봄이 되면 제가 꼭 찾아 듣는 음악 중 하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