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꾸
게 날개를 달아주고 달빛 바다 아래 서 있는.
유관순열사의 유언을 되새김질하며
태극기를 접어 보관했던 상자를 열었다
유관순 열사의 유언은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만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은 견딜 수 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양갈래의 소녀와 까까머리 머스마가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하는 듯 삼월을 맞이했다
아직은
신록이라 입에 담을 수 없고
눈이 부시게 푸르다고 우길 수 없는
중간지대를 건너는 중
애국
나의 애국은 선량하고 이쁘게 사람냄새
퐁퐁 풍기며 사는 것.
이카루스의 날개로는
절대 닿을 수 없는 곳에서 기다리는
꿈을 향해 날마다 꿈을 꾸고
칠성사이다
마시는 시간을 기다리는 8살 첫 소풍처럼
잠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이 일종의 의식
그것만큼 말라간다면
머지않아 다 발라먹은 생선가시가 되어
강물을 거슬러 오르겠지만
설령 그렇더라도 새살이 돋는다는 것도
아는 영악한 물고기, 고양이를 겁내지
않는다.
나머지의 계절은 구분되지 않는 까닭에
오직 하나의 통로로 계절이 지나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같은 온도와 색을 지닌 채
눈도 시리고
가슴도 벅찬 거기로 통하는.
※.......맨 아래에 3.1절에 관해 간단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이웃님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은 3곡이나 돼요 그래서 세세한
설명한 건너 뛸게요
조혜령씨의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해금연주'
파리공연에서 15분동안이나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재즈가수 '나윤선씨의 아리랑'
그리고
헨델의 '앤 여왕의 생일을 위한 송가'
입니다
■조혜령 -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여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헨델 - 앤 여왕의 생일을 위한 송가■ 여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헨델의 앤 여왕의 생일을 위한 송가를 선택한 까닭이 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친정엄마 추도식이었어요
예배 중 신랑이 기도 드렸지요
우린 기도하다말고 피식피식 웃었어요
실은 빵 떠뜨리며 웃긴 걸 겨우 참은
거였어요
"고 김양민어머님의 생신을 맞이하여 한 자리에 모여 추도 예배를 기드립니다"
생신이라니요......
물론 다시 고쳐 기도 드렸지요
예배가 끝나고 이 사람의 말은
압권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천국에 가는 순간
거기에서는 생일 아닌가?"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 했던 대답인데
기가막히게 훌륭한 말이었어요
그렇지요
이 생의 끝이 곧 생일인 것입니다
전 감탄하며 손뼉을 쳤습니다
그래서예요
헨델의 이 곡을 선택한 건요
그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목숨조차 아까워 하지 않고
죽음마저 마다하지 않았던
우리의 열사와 의사들.....
난세영웅(世之英雄)이란 사자성어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난세가 아니라는 걸까요?
아니면 이제 영웅은 과거에서나 존재하는
역사 속 인물일 까요
사심은 완전히 버린 그런 열사요
작년에 봤던 영화 '박열'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알고 있고 또 모르고 있는
수 많은 열사와 의사님께 깊은 감사와
끝없는 존경과 무한한 사랑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우리의 장렬하셨던 님들"
안중근 의사께서 자신의 피로 그린
태극기랍니다
그림출처- 다음 아고라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독립을 선언하고 만세운동을 시작한 사건입니다
직접적 계기는 고종이 독살되었다는
고종 독살설이 소문으로 퍼진 것으로,
고종의 인산일인 1919년 3월 3일에 맞추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2개월 동안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졌으며, 일제는 대대적인 학살과 만행으로 탄압했습니다,
일제의 기록에 의하면
집회인수가 2백 2만여명, 사망자가 7,509명,
구속된 자가 40,700여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의사 : 무력으로 정의롭게 생을 마감한
사람
열사 : 무기없이 맨몸으로 자신의 지조를 보여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