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jsj1215님의
춘천막국수에 대한 포스팅을 읽으면서
국수가 먹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오늘 저녁 메뉴를 국수로 정했습니다
일단
국수는 육수가 젤 중요합니다
육수 - 디포리, 국물용멸치, 황태대가리,
마른새우, 마른표고버섯, 무우, 대파,
양파, 통마늘, 청양고추, 통후추, 다시마
생강두쪽(져며서) 이렇게 끓여 냅니다
육수가 끓을 동안
묵은김치를 볶아줍니다(묵은김치가 없으면 식초를 살짝 넣고 하세요)
묵은김치를 쫑쫑 썰어서 국물을 꾹~~짜서
다시다약간, 설탕약간,콩기름,후추가루
넣고 조물조물 해서 약한 불로 오래
볶아 줍니다 이때 투껑 닫지 않습니다
투껑 닫으면 김치가 물러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안 납니다(기름은 꼭 콩기름 강추)
김치무친 걸 후라이팬에 담아
가스렌지 올려 젤 약불로 둡니다
약불이라 자주 안 저어도 됩니다
육수가 끓고 김치가 볶아질 동안
이제 양념간장을 만들어 놓습니다
쪽파를 쫑쫑, 달래도 쫑쫑, 고춧가루,
참기릉, 참깨는 반은 갈고 반은 통으로
넣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맛간장을
붓고 저어 줍니다
육수가 다 끓었으면
삼베주머니에 걸러 줍니다
이제 국수만 삶으면 됩니다
국수 삶을 때 식용유 몇 방울 떨어뜨려
줍니다 식초도 몇 방울 떨어 뜨립니다
면이 쉽게 안 퍼지고 쫄깃합니다
물이 끓으면 국수를 넣고
다시 끓어 오르면 찬물을 한 컵 붓습니다
그리고 또 끓어 오르면 다시 한 번 찬물을
붓고 끓으면 면은 거의 익습니다
면이 투명해지는 게 보입니다
먹어 보셔요
그리고
찬물에 빨래하듯 비벼서 두어번 씻어
줍니다 마지막 헹굴 때 얼음물로 합니다
그럼 준비는 다 끝났습니다
상만 차리면 됩니다
대접에 국수를 담고 따뜻한 육수를 넣고
볶음김치와 양념간장으로 간하여
드시면 됩니다
맛은 보장합니다
신랑이 손님만 오시면 국수를
주문하거든요
애들도 국수가 메뉴라고 하면
일찍 들어 옵니다ㅎㅎ
준비된 국수
먹기 직전의 국수
제가 만든 맛간장입니다
다음번에 레시피 공개할게요
#......오늘 이웃님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은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 입니다
■프랭크 시나트라 - 마이 웨이■여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이 My Way를
프랭크 사나트라 원곡이라 알고 있지만
원래는 프랑스가수 끌로드 프랑소와가
부른 Comme d'habitude(평상시처럼, 언제나처럼)를 폴 앵카가 영어로 개사하여(가사전혀다름) 자신도 부르고
프랭크 시나트라에게 헌정했습니다
원곡의 가사가 삐약삐약 철학이라면
개사는 원숙한 철학이지요....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 당시 어려웠던 프랭크는
이 곡이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끌로드 프랑수아는 39살의 아까운 나이에
자택의 욕실에서 감전사로 사망했습니다
미인과 재능있는 남자는 박명인가 봅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살아 있는 저는 분명
미인은 아닙니다 ㅎㅎ
내일도 계속 평안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