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자식 전체 서열 세번째.
아들 서열 두번째 요셉군
내 침상에 들어와 내 손을 꼭 잡고
나를 애처로운 눈으로
물끄럼이 오래 바라보다가
입술에 뽀뽀를 하고 나간다.
이 남자 나이는 26살
참
뜬금없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함께 본 날
요셉군이 말했다
"엄마, 늙는다는 건 참 슬픈일인 것 같아"
난 대답했다
"아니야 그렇지 않아 늙는다는 건 참 기대되는 일이야"
어느 날 저녁,
그 요셉군의 뜬금없는 톡 메세지
종합검진에서 운동하라고
최악의 위험신호그림을 보냈다
앰브란스 삐요삐요 그거
운동 안 하면 뇌경색 심혈관등등 질환이
생길 거라는 아주 무서운 안내 문장을 친절하게 덧붙여서
따른 건 새발의 피 빈혈 등등 다시 검사하라고
그걸 봤나 이 녀석이
아닌데 그건 내 책상 깊숙히 넣어 놨는데
아직도 엄마 목을 꼭 끌어안아 포옹하고
입술에 입도 쪽~~맞추는 26살
어른남자아들 녀석
어쨌든 26살의 턱수염 난 어른남자자식의 자상한 걱정이 뭉클하다
결혼하겠다는 여친까지 있는 녀석이
뭐 이런 닭살 돋는 문자를 보내고구래
그래도
기분은 좋다
아직 나를 이렇게 사랑하고 필요로하는
어른 남자자식이 있다는 것이.......
오래 사는 건 싫고 건강하게 잠깐만 살다
죽을 때도 이쁘게 죽어야지
오늘
계절이 짙다
#.......오늘 이웃님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은 '보스톤 브라스 밴드의 바흐 -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입니다
※......원래는 라흐마니노프의 '아, 얼마나 멋진 곳인가'를 선곡했는데 유튜브에 없네요 바흐의 이 곡 또한 첼로 연주로 듣고 싶었는데 역시 유튜브엔 없어서 금관악기로 대체했어요 제 카카오뮤직방에 있는 1,400여곡들을 데려올 수 없어 많이 안타까워요
■BOSTON BRASS - 바흐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 여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보스톤 브라스 - ‘보스턴 브라스 밴드 (Boston Brass Band)’는 트럼펫 연주자 제프 코너 (Jeff Conner)를 주축으로 1986년도에 결성한 5인조 브라스 밴드이다. 미국 내에서 가장 다양한 면모를 지닌 브라스 밴드로 꼽히며, 금관 앙상블 연주의 전통적인 관습을 초월한 새로운 음악의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설적인 재즈 프로듀서인 루디 반 겔러 (Rudy Van Gelder)와 함께 칙 코리아 (Chick Corea), 디지 길레스피 (Dizzy Gillespi), 호러스 실버 (Horace Silver) 등이 참여한 앨범 「Ya Gotta Try」 (2005)를 발표해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흥겨운 편곡의 클래식 음악과 아름다운 하모니의 재즈 음악으로 넓은 연령대의 관객을 매료시켜 왔다 < EBS Space 공감 발췌>
이들은 미국의 금관 5중주 앙상블입니다
※※......혹시 요 며칠 이웃님 블로그에 성실히 찾아 뵙지 못하더라도 잠깐만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려요 그럼에도 염치없이
글을 올리는 건 이웃님께 잊혀진 이웃이 될까봐서요
%.....
1,,이번주 토욜 일산에서 지인 자녀 결혼식
2,,주일 예배 마치고 청평에서 시어머님 친정식구들 모임 2박 3일(시어머님 친정식구들 모임인데 왜 제가 가야하는 걸까요 시어머님만 가시면 될텐데,,,)
3,,그 담주 주일 예배 마치고 문학회
1박 2일 문학기행
,,,,,저 이 몸으로 저 스케줄 소화한 뒤 살아 남을 수 있을 까요?
이웃님들 고스톱 열심히 배우셔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