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에서 산수유꽃을 目과心에 가득 채우고 여수로 향했습니다
오동도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여수는
아기자기 했지요
지붕이 단풍 든 것처럼 어여뻤어요
여기가 오동도라는데요 헐~~이었습니다
저 손바닥만 섬이 어쩌다 유명해졌을까요
마치 목포의 유달산을 마주할 때의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ㅎㅎ
여수 수산시장에 들려 갈치도 사고
갓김치도 사서 택배로 보냈습니다
훨씬 작은 은갈치를 백화점에서
한마리 4만5천원에 사 먹었는데 여긴
훨씬 큰 먹갈치가 한마리 3만원
눈이 띠옹~해서 3마리에 작은 것 1마리 추가 해서 십만원어치 사서 택배로 부치는데
배보다 배꼽이 크다더니 택배비가 8천원
이거 이거 관광객을 상대로 이래도 괜찮은 걸까요
늦은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지난번 눈사람 깜짝선물 보내 드렸던
화가 지인의 소개로 찾아 간 게장집인데요
다들 대대대만족했답니다
![20180323_164309.jpg]
(
감사하게도
간장게장도 무침게장도 1번의 리필은
해주셨어요
우리 일행은 갈치조림 4인분과 간장게장 2인분 무침게장 2인분을 시켰어요
갈치가 비싸서 그런지 2인분의 냄비에
4토막쯤 나왔던 것 같아요
맛은 좋았어요
단호박을 넣어 조렸더군요
특이한 것은 된장찌게에 강황을 넣은 것 같았어요 확실한 건 아니지만 강황이나 카레가루를 살짝 첨부한 색과 맛이 났어요
조가 섞인 밥도 대접에 푸짐히 나오고요
재료를 전부 국산을 쓴다 해서 더욱 믿음이
여수에 가시면 들러 가셔도 좋을 듯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여수의 대학에서 강의하는 친구의 잔소리를 들으며 열심히 하동을 향했습니다
"목소리만 들려 주고 갈 거면
뭐하러 전화했어 숙소가 어디야~~저녁에 찾아 갈게~""알았어 도착해서 톡 넣을게"
저녁 7시 가까이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신랑 대학동기가 소개해 주신 덕분에
25만원에서 18만원까지 할인 받았습니다
나무와 황토로만 지은 집이었어요
높이가 있는 집들이 그렇듯 외풍이 좀 있었지만 나무냄새가 나서 좋았습니다
안주인께서 손수 차를 내어 주셨습니다
<흙집섬진강풍경> 이란 정겨운 이름의
팬션의 두루두루입니다
저희 일행이 묵었던 방입니다
우린 그날밤 엄청 폭풍 수다를 떨었고
여자들끼리만 4월에 마카오 가자는
합의를 보았습니다 물론 카지노에 가려는 건 절대루 아닙니다
다들 아멘파 권사님과 집사님들이라서요 ㅎㅎ
이 팬션에서 고로쇠 물 20리터 사 왔습니다 5리터씩 4병에 나눠 주셔서 김치냉장고와 냉장고에 넣어 두고 열심히 마시고 있습니다 관절에 좋다네요
다음날 우린 화개장터로 향했습니다
최참판댁은 너무 많이 가 봐서 통과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이웃님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은 '레오 로자스의 철새는 날아가고'입니다
■ 레오 로자스 - El Condor Pasa ■여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레오 로자스는 에콰도르 출신의 팬플룻연주자입니다 그는 생활을 위해서
스페인과 독일의 거리에서 연주하다가
독일의 오디션프로그램인 다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면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레오의 연주도 몹시 좋지만 이 동영상을
보면 저절로 자연에 동화되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가끔 보고 듣는 연주입니다
그와 그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국어사전의 '자연'과 똑같은 의미가
느껴집니다
자연 - 사람 힘 더하지 않은 저절로 된 그대로 현상 <다음 국어사전>
저는 기독교인이지만 만약 다음생이 있다면 진정한 오리지날 인디언부족으로 태어나서 결혼하고 싶습니다
자연과 가장 근접한 종족이 그들이 아닐까 해서요 자연을 소중히 하고 아끼고 존중하고 되돌려 줄 줄 아는 또 꼭 필요한만큼의 것만 자연에서 구하는 그들의 삶이 정말로 좋습니다 누군가는 미개하다 하겠지만
그럼에도 저는 그들 삶의 방식이 저와 가장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목요일
이제 이틀만 견디면 여러분의 주말입니다
힘내십시오~~~
<<청정게장촌>>
전화번호:061-643-7855
주소:전남 여수시 봉산동 273-3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