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간은
결코
평면의 애도와는 달랐다
쓸쓸함의 상실로부터 되묻는 질문들이
온화했으니까
그래서
가장
행복한 날에 건너가겠다고 편지를 썼고
나뭇가지가 초록의 물길을 내는 곳으로만 걸었다
거기에서
거친말들은 아픈 몸짓과 순장殉葬 되었다
그러자
안의 內는 공허가 벗겨지기 시작했고
바깥의 外는 침묵을 털어내기 시작했다
관심없다는 듯한 고양이의 봄눈빛은
멀리 두고
나비에게
잘~~~
들키려는 꽃처럼
가장 환한 낯빛으로 한쪽 어깨끈을 내리고
문신을 해야겠다
다정한 절망까지도 꽃이 되는 시절에,
#......오늘 이웃님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 그라나도스의 낭만적 정경 중 에필로그를 듣고 싶었는데 유튜브에 맘에 드는
연주가 없어서 영화 화양연화의 ost
Yumeji's를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연주로
같이 들어요
※.......세르게이 트로파노프는 구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이었던 몰도바 출생의 바이올린연주가입니다 집시 마음과 가까운 곳에서 자란 영향인지 집시음악의 거장이라 불립니다
&......종일 비가 내립니다
꽃잎이 다치지 않게 정성껏 내립니다
하필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커피
화사하게 마시고 싶어집니다
꽃향과 과일향이 입안 가득 행복하게 해 주는 이 커피가 왜 하필 지금이냔 말이지요
지난주에 탈탈털어 마신 그 커피가요
사실 오늘 같은 날엔 바디감 깊은 커피가
어울리는 날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