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이여
내게
키스해다오
그리하여
새털처럼 가벼운 몸과 영혼으로
정화시켜 신발을 신겨다오
나는
오늘을 신고 외출을 해야 하고
피를 뽑아야 하고
수다를 떨어야할 차례
그러나
오늘이여
나는
느리고 눅눅하고 침침하고 무겁고 녹슬었다
무엇의 핑계가 망또처럼 옷을 입혀주고는
더 내려앉으라 망또에 단추 대신 돌을 단다
침몰 침식 퇴적
그것은 또 다른 내 몸의 이름
3일동안 눈 뜬 잠의 무게보다
더 무거운 체중으로 나를 끌어내리는
이 탁한 전류의 흐름
극복이라는 너는 내게
새빨간 거짓말, 은둔, 칩거, 앉은뱅이
너희는 새삼스러울 것 없는 나의
친절한 벗들
아
아침 10시
기상의 시간은 깃발처럼 펄럭였는데
나는 끝나버린 애국가처럼 깃발을 내리고
이불 속으로 걸음을 옮기려는 수작에
말려들었다
안 돼
오늘이여
절대
오늘만은 너의 너그러움을 보여다오
말 안 듣는 7살 씩씩한 사내아이처럼 굴지 말고
고양이 담벼락에 올라 앉아
하품하는 봄날 오후의 새싹처럼
날 땅 위로 돋아나게 해주오
아
오늘이여
내게 키스해 다오
물레바늘에 찔려 깊은 잠에 든 숲속 공주에게 사랑스런 입맞춤을 해 주는 왕자처럼.
#......오늘 이웃님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은 심장이 흐물흐물 연체생물이 돼
버리는 '블링크의 키스해 주세요' 입니다
■ Blink - Kiss Me ■여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Blink는 1993년에 덴마크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입니다
많이 들어보셨지요?
첫 시작이 음~~쬐끔 느끼하게 시작하지만
그 나머지 가사랑 리듬은 정말 솜사탕 같아요
@!@,,,,,키스해줘요
당신의 키스는 정말근사해요
당신은 영원한 내 사랑
내 품에 안겨요 노래를 불러줄게요
오늘밤 당신을 지켜줄게요
당신께 제 사랑을 바칠게요
누군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당신을 꼬옥 끌어 안을 거예요
그러니 키스해줘요
바깥 세상은 너무도 급히 돌아가고 있어요
거친 세상에 휘말려 다니지 말아요
이리와 슬픈 현실에 작은 빛을 비추어요
내 곁에 머물러요 잠시만이라도......
※...《뭐~~대충 이런 가사입니다》
※......속담에 '봄볕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을 내보낸다'라는 말이 있지요
봄볕은 따가워서 며느리가 쐬게 하고 가을볕 같이 좋은 볕은 아끼는 딸에게 쬐게 한다는 뜻인데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해요
우리 피부를 상하게 하는 자외선은
멜라닌 산화를 촉진해서 피부를 검게 하거나 일광화상을 만드는데 그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멜라닌색소가 해요
봄엔 겨울에 비해 옷도 가볍고 햇볕 받을 일이 많아서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해요
반면 가을엔 여름동안 색소세포가 적응도
했고 자외선 방지를 위해 피부가 멜라닌세포를 축척했기 때문에 봄철에 비해 피부 손상이 적대요
우리 조상들은 그런 지혜를 실경험으로
터득하셨겠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며느리는 늘 뒷전인 건 달라진 게 없네요
누군가의 딸이 또 누군가의 며느리인데 말예요
그러니 대한민국의 며느리님들 봄철에
더욱 신경써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자구요 저는 작년부터 갑자기 생긴 햇볕알러지 때문에 봄나들이가 좀 망설여지지만
봄꽃의 향연을 놓칠 수야 없지요 ㅎㅎ
@.....아침에 갑자기 중학교동창에게 전화가 왔어요 그런저런 안부를 주고 받다가
이 친구왈 "21일 동창회 올거지?"합니다
서울에서 누가 오고 누가 오고 어디서는
누가 오고 이 친구 한참 말을 하다가
"친구들이 너 굉장히 보고 싶대" 이 말에
홀랑 넘어가서는 떨떠름하게 대답했습니다 "응~ 가야지" 그런데 이 친구 한술 더 떠서는 "자고 갈거지?"합니다
그러고는 "좀 일찍 와. 딱 시간 맞춰 오지 말고" 덧붙입니다 ㅎㅎ
봄엔 대전에서 가을엔 부여에서 1박 2일로 동창회를 하거든요
그리고 남녀공학입니다
말로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사실 은근히
신경 쓰입니다 주름살 생긴 곳은 없나 얼굴에 잡티가 심해진 건 아닌가~~ 옷은
뭘 입고 가지? 살이 쪘나?
"이제 며칠 안 남았네?"라고 했더니
"아직 10일나 남았어"대답합니다
저는 또 물었지요 "오늘이 며칠인데?"
오늘이 10일이라네요 저는 17일인 줄 알았거든요 ㅎㅎ 그나마 준비할 시간이 많아서
다행입니다
전화 끊고 젤 먼저 든 생각이요
'미장원 다녀와야겠네'였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