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는 일시정지를 하고 싶을 정도로 맑고 미세먼지가 없는 날씨였습니다. 게다가 기온도 4월 중순 기온으로 올라서 활동하기 무척 좋네요. 집으로 오는 길에 술과 커피를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정말 365일 오늘만 같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3월은 3월인가 봅니다. 꽃이 하나도 펴지 않았습니다.
남부지방은 봄을 알리는 산수유와 목련 매화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3월 말이 되면 서울도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매화가 피기 시작할 거에요. 내가 꽃띠이던 시절에는 봄 꽃들이 보이지 않더니 내가 꽃이 아닌 나이가 되니 봄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취미 사진가라서 봄꽃이 필때가 1년 중 가장 바쁘고 재미있습니다. 지금은 봄꽃 개화 순서까지 알고 있습니다.
봄꽃 개화 순서
산수유가 봄의 전령사로 가장 먼저 핍니다. 그 다음이 개나리와 목련이 핍니다. 이후에 진달래 매화가 피고 서울의 경우 4월 초에 벚꽃이 핍니다. 개화시기는 보통 이렇게 피는데 최근에는 3월에 꽃샘 추위에 바싹 엎드렸다가 4월 초에 한꺼번에 피기도 합니다.
이중에서 매화와 벚꽃은 너무 비슷해서 헛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도 5년 전만 해도 매화보고 벚꽃인줄 알고 매화 사진에 벚꽃 태그 달고 공유하기도 했죠. 둘 다 꽃나무고 외모가 너무 비슷해서 구분하기 쉽지 않긴 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구분할 수 있습니다.
헛갈리는 매화 벚꽃 구분법
1. 개화 시기가 다르다
먼저 개화시기가 다릅니다. 서울 기준으로 3월 말에 피는 것이 매화이고 4월 초가 벚꽃입니다. 보통 목련과 매화가 비슷한 시기에 핍니다. 벚꽃은 개나리 진달래와 목련이 지고 나서 핍니다
2. 매화는 꽃자루가 없고 벚꽃은 꽃자루가 있다
매화는 꽃자루가 없어서 줄기에 바싹 붙어서 핍니다. 위 매화 사진을 보시면 꽃이 줄기 바싹 피고 있습니다.
반면 벚꽃은 줄기에서 나온 짧은 줄기인 녹색의 꽃자루가 있어서 벚꽃잎이 꽃자루에 대롱대롱 메달려서 핍니다. 이게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3. 매화는 수술과 암술이 많고 벚꽃은 적다
매화는 암술과 수술이 벚꽃보다 많고 더 길게 납니다.
반면 벚꽃은 암술과 수술이 적고 작습니다.
4. 매화나무는 크기가 작고 벚나무는 곧고 크다
매화 나무는 줄기가 얇고 구굴구불하며 크기가 작습니다. 매화 나무 중에 큰 나무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벚나무 보다 작습니다.
반면 벚나무는 가로수로 사용할 정도로 줄기 굵기도 굵고 나무도 큽니다.
이중에서 꽃자루가 있어서 대롱대롱 달려서 피는 것이 벚꽃, 줄기에 바싹 붙어서 피는 것을 매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 꽃나무 모두 홍매화와 자벚꽃이 흰매화, 흰벚꽃보다 예뻐요
그런데 봄에는 꽃들이 하얀 꽃들이 많아서 하얀 꽃나무들은 다 헛갈립니다. 매화꽃과 벚꽃 말고 배꽃과 살구나무 꽃도 생긴게 비슷합니다. 위 나무는 벚나무 인줄 알았는데 살구나무 꽃이라고 하네요.
곧 봄꽃들이 팡팡 터지겠네요. 꽃같은 계절 꽃같은 하루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