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비트코인의 전신인 이캐시를 개발한 '암호학의 아버지'데이비드 차움이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제 1회 분산경제포럼'에서 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1982년 디지털 서명을 활용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술을 고안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90년 디지캐시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최초의 암호화폐 이캐시를 출시했다. 이캐시는 은행이 모든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신용카드와 달리 거래 내용을 제 3자가 알 수 없는 익명성을 보장했다. 디지캐시는 그러나 경영난으로 98년 파산했다. 당시만해도 전자상거래 기반이 취약했고, 프라이버시에 대한 인식도 거의 없었다. 사람들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이캐시가 아니라, 익명성은 전혀 없지만 사용이 편리한 신용카드를 선호했다. 10년 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났다. 국가가 필요에 따라 일방적으로 돈을 찍어내는 기존 법정화폐와 금융 시스템에 대해서 사람들이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 결과 중앙화한 기관에 의해 통제받지 않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탄생했다.
분산경제란 모든 참여주체가 인센티브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중앙기관이나 중개자 없이 합의에 도달하는 경제모델을 뜻한다.
차움은 이날 연설에서 암호화폐와 암호화 기술이 가져올 사회변혁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 암호화폐에는 사이버 혁명을 넘어서는 고귀한 사명이 있다. 암호화 기술을 통해 세상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기존 지배구조를 어떻게 분산시키고 공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암호화폐 연구의 핵심이며, 암호화 기술을 통해 직접 민주주의가 가능하도록 기여하고 싶다. 프라이버시는 인간성과 직접 연결돼 있다. 프라이버시는 현대 사회에서 민주주의 사상의 핵심 원리를 지키고 유지하는데 매우 핵심적인 개념이다. "
흙수저는 이른바 중앙집권적 기득 금융 지배자로 부터 경제를 약탈당한 다수의 경제적 약자를 일컫는 말이다. 비트코인은 중앙집권 금융구조를 개인들에게 집중되도록, 경제 구조를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다.이미 비트코인으로 인하여, 새로운 신흥 부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향후에도 그러할 것이다. 비트코인은 중앙집중 기득 금융권에게 가장 위협적이며, 그들은 비트코인을 적으로 간주한다. 각국의 중앙은행장들의 견해 및 발언들을 살펴보라.
우리는 비트코인에 투자한다. 우리는 중앙집권적 금융약탈자로부터 우리의 부를 다시 가져오고 있다. 경제는 권력을 동반한다. 분산화된 경제는 정치적으로도 개인에게 더 자유를 부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