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가 2008년 10월31일 인터넷에 발표한 비트코인 논문, 즉 백서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참고로 백서가 무엇인지 부터 알아보자. 백서는 영어로 white paper이라고 한다. 원래는 영국 정부의 공식보고서
명칭이다. 표지가 백색이기 때문에 '백서'라는 명칭이 붙었으며, 그에 대하여 영국 의회의 보고서는 푸른 표지였기
때문에 '청서(blue book)'라 하였다. 이런 관습을 각국이 모방하여 공식문서의 명칭으로 삼고 있다. 예컨대,경제에
대한 정부의 공식보고서를 경제백서, 노동문제에 관한 것을 노동백서라고 호칭하는 등이다. 즉 비트코인 백서란
비트코인 창시자가 밝힌 공식적인 비트코인 정체를 알려주는 글이라고 볼 수 있다.
제목부터 알아보자. 제목은 "Bitcoin :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다. peer가 무엇인지 알아
볼 필요가 있겠다. 네이버 사전에는 (나이,신분이 같거나 비슷한)또래라고 나와있다. 정의가 부족한 거 같아서 민
중서림 영한 사전을 찾아보았다.다음과 같이 나온다. 동료,동등(대등)한 사람(사회적,법적으로),지위가 같은 사람.
네이버 영영사전도 찾아보았다. Your peers are the people who are the same age as you or who have the same
status as you. 번역해 보면 당신의 peer란 당신과 나이나 사회적 지위가 같은 사람 이라고는 뜻이다. 이것도 뭔가
부족하여 IT용어사전을 찾아보았다. Peer : 계층적 구조의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통신망의 동일 프로토콜 계층
에서 대등한 지위로 동작하는 기능 단위 또는 장치 라고 쓰여져 있다. 전문기술을 배제하고 일반인입장에서 최대
한 이해해 본다면, 대등한 지위를 가진 개인간(혹은 컴퓨터간)이라는 의미로 이해된다. 즉, 극도의 보안 및 통제,
인력이 집중된 국가 혹은 금융 집단이 아니라, 개인 혹은 개인컴퓨터, 혹은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지는 이라는 의미
로 이해된다.
electronic cash는 너무나 자명해 보이는데, 전자화폐란 의미로 이해된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사전을 찾아보았
다.IC카드 또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에 은행예금이나 돈 등이 전자적 방법으로 저장된 것으로 현금을 대체하
는 전자 지급 수단으로 정의되어 있는데. 오히려 어렵다. 그래서 그냥 전자화폐로 이해하면 될듯하다. 자 이제 마지
막 개념이다. System.말 그대로 시스템이다. cash로 끝내지 않고, system이 붙어있다. system이란 체계,시스템,장
치,제도 등을 의미하는 말이다. 즉 bitcoin은 cash가 아니라 cash system 인 것이다. coin이 cash라고 정의하면
너무나도 쉽게 이해가 되는데. coin이 cash system이라니 다소 혼란스럽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다시 요약해 보면, 비트코인이란 개인컴퓨터(스마트폰, 혹은 다른 대등한 관계의 전자적 방식)간
전자화폐 시스템이다. 전자화폐가 아니라 전자화폐 시스템이다. 즉 비트코인은 컴퓨터를 이용해서, 전자화폐를
개인간에 사용/이용/거래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