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범어사 인근의 숨겨진 작은 사진관 유실물보관소입니다. 일전에 공지로 사물의 기억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 지금도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촬영하는 프로젝트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인물사진을 주로 촬영을 하다보니 이러한 사물사진은 저에게도 숙제같은 작업이네요
어제는 저희 아기 소이의 탯줄을 촬영해 두었어요 ~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먼저 제게 소중한 물건들부터 하나 둘씩 이렇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재대탈락한 탯줄을 받았던 날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소이는 이른둥이로 태어나 한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생활을 했어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두번 씩 신생아 집중 치료실을 찾아가야만 작은 상자 속에 담긴 우리의 소중한 딸을 볼 수 있었네요 그때를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프기도 하면서, 지금 씩씩하게 자라주는 딸이 너무나도 고맙네요
소이의 탯줄을 받아와서 작은 병에 넣어 정말 소중하게 깊숙한 곳에 보관을 했어요 그동안 간간히 한 번씩 보게는 되었지만 쉽게 손이가지 않는 곳에 숨겨둔 탓에 문득문득 생각이 날 뿐이었거든요, 그러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소이의 탯줄을 찍어 액자에 넣어 아내에게 선물을 했더니 너무나도 좋아하더라구요
memory of objet
사물의 기억
이 프로젝트는 제가 유실물보관소를 운영하는 동안은 계속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특별한 사연이 담긴 물건들이 있다면 유실물보관소로 가지고 오세요, 올해 12월까지는 제 개인작업들로 진행을 하며 추후 유료로도 서비스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오로지 흑백으로만 진행을 하며 제 개인적인 스타일로만 작업을 합니다.
사연과 함께 신청자를 받고 있어요 문의는 카카오톡이나 네이버톡톡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