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노입니다.
지난번 실패하지 않을 식당 찾기란 제목으로 한번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 그곳에서도 제가 추천할만한 음식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번주 목요일이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이라 그런지 쇼핑몰이 붐빕니다.
한국의 추석과 같은 추수감사절은 가족들이 모이는 날이지요.
가족들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켈리포니아 피자 키친이란 식당은 보통 큰 쇼핑몰에 있기에
쇼핑과 식사를 한 곳에서 할 수가 있습니다.
먼저 음료를 주문합니다.
딸기 레몬에이드와 탄산수 펠레그리노 입니다.
어제 제가 이 탄산수에 관련한 에피소드를 올렸더니
몇몇분의 경험담들이 담긴 댓글들이 참 재밌었습니다.^^
딸기 레몬에이드는 말 그대로 레몬에이드에 딸기를 갈아 넣은 맛입니다.
새콤달콤한 자극적인 맛이 상큼하죠.
화덕에서 구운 빵과 베이즐을 넣은 올리브 오일입니다.
치킨 피카타(chicken piccata) 입니다.
개인적으로 닭가슴 살의 퍽퍽함을 좋아하질 않아 잘 안먹는 편인데
이곳은 전혀 퍽퍽함이 없고 아주 부드러운게 큰 특징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우유에 재워놔서 누린내는 없애고
부드러움은 크게 끌어 올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촉촉한 닭가슴살입니다.
레몬으로 더 감칠맛을 더합니다.
작은 녹색 알갱이들을 케이퍼(caper)라고 합니다.
새콤한 맛으로 닭가슴살과 파스타의 느끼함 둘 다를 잡아주기에
아주 좋은 궁합의 열매라 생각합니다.
치킨 피카타는 미국에서도 인기 디쉬 중 하나입니다.
도마를 연상시키는 나무 판위에 위에
등심 스테이크와 아루굴라(루꼴라) 셀러드 그리고 야채 볶음이 나왔습니다.
미디움 레어(mididum rare.보통 보다 덜 익게)로 주문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완벽한 미디움 레어입니다.
겉은 익히고 안은 전체적으로 붉은 정도가 미디움 레어 입니다.
스테이크를 시키는 사람들은 이 굽기의 정도에 아주 예민합니다.
그래서 보통 웨이터나 웨이튜레스가 꼭 다시 와서
고기 굽기가 원하는 대로 나왔는지 확인을 합니다.
원하는 것 보다 덜 익혀 나온 것은
다시 가져가 더 익혀오면 되니 큰 불편이 없으나
자신이 원하는 것 보다 더 익혀 나온 경우...
다시 해달라기 미안해서 그냥 먹을까요?
미국에선 많이들 다시 해 달라 합니다.
그런 사항을 들으면 메니져가 와서
고기를 새로 굽느라 음식이 늦어져 미안하다 사과하고
스테이크 값을 안 받기도 합니다.
손님도 기분 좋은 식사를 다시 이어가고
메니져도 손님의 불편을 해결해 줘서 둘다 윈윈의 경우이죠.
사이드로 나온 야채볶음 입니다.
원래는 으깬 감자가 나오지만 주문시 야채 볶음으로 바꿔달란 겁니다.
가운데 큰 덩어리가 아티쵸크라고
이렇게 생긴 열매의 가운데 부분입니다.
약간 시큼한 맛이 나는 열매입니다.
기본적인 파스타, 토마토 베이즐 스파게티니도 시켰습니다.
스파게티니는 스파게티 보다 조금 가는 면발입니다.
이곳은 면발을 알단테(살짝 덜익은 듯)로 딱 알맞게 익혀 나오는 집이라 좋습니다.
다른 테이블에 어린아이들이 자리한 모습입니다.
보통 식당에는 아이들을 위해 크레용과 그림 종이를 준비해 놓습니다.
식당에서 자리를 이탈하거나 뛰어 다니는 아이들은 없습니다.
큰 소리를 내지도 않고 정해진 자리에서 그림을 그리며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미국의 부모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공공장소에서 많이 엄한 편입니다.
아이가 말을 안 들을 경우 모든 사람들 앞에서 시끄럽게 혼내기 보단
화장실로 아이를 데려 갑니다.(저도 몇번^^)
절대 물리적 훈육은 없습니다.
대화(?)로 아이를 혼내는 겁니다.
간혹 화난 엄마 손에 이끌려 화장실로 끌려가는 겁먹은 아이를 보면
불쌍하기 짝이 없을때도 있습니다.
당연 아이들은 화장실에 끌려 가지 않으려 뒤로 빼죠.
미국 엄마들 그래도 어림없이 단호히 끌고 갑니다.(질질 아님 홀딱 안아들고)
화장실서 나올때 아이의 모습은 뭐 안 봐도 뻔 한 그림입니다.
눈물 콧물......빨개진 콧등...
지나고 보면 그것도 한 때이지 싶습니다.^^
오늘부터 좋은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