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즐기던 스팀잇이었는데 이제는 시간을 따로 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스팀잇입니다.
스팀잇에 대한 생각이 이렇게 급변할 줄은 몰랐습니다. 변명하자면 열정이 많이 식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그렇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환경변화 그 전부터 열정변화는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절대 스팀가격이 하락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저와 자주 소통하시는 분들 대부분 스팀파워를 많이 지니고 계신 분들이 아닙니다. 그저 자주 서로의 글에 찾아주고 읽고 댓글 달며 소통하는 그 자체가 즐거웠었습니다. 제 글에 얼마가 부여되는가에 크게 게의치 않는 사람입니다. 글 쓰는 것으로 큰 돈 벌자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능력도 안 되고요.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퇴근후에 저녁준비하거나 아이랑 놀아줍니다. 아이 씻기고 책 읽어주다가 자는 시간이 되면 아내에게 맡기고 밖으로 나가 운동을 합니다. 운동 후 들어와 씻으면 10시가 넘는 시간이고 책을 읽거나 일터에서 내일 할 일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밤 늦은 시간이 됩니다.
예전에는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스팀잇하며 즐겼는데 이제는 그럴 시간적 여유도 많이 줄었고 그 시간에 '뭔가 생산적인 다른 일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봐서 열정이 많이 식은 게 맞습니다.
아, 마치 떠나가는 연인을 잡으려 하는 심정같습니다. (오해는 마세요. 스팀파워 다운으로 스팀을 스달로 바꾸고 있습니다. 상승장에서 스달이 달려주길 바라며 더 큰 스팀파워를 얻으려 실험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로이마켓 이용은 매일 글 하나 올려보도록 저를 채찍질 해주기에 신청한 이유가 큽니다.)
저는 다시 즐겁게 하고 싶습니다. 뭐가 문제 일까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해보신 분 계신가요? (지 마음을 남보고 어쩌라는 거냐라고 생각하신다면 죄송합니다. 그저 조언을 듣고자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