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로 뉴스란이 시끄럽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가상화폐 기사가 포털사이트 메인에 뜨면 대부분이 부정적인 댓글로 도배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짧은 기간동안 여론이 많이 바뀌었는데 여전히 가상화폐 시장이 폭발할것이다라는 늬앙스의 글들은 여전히 올라오고 있지만 그 비율이 확연히 줄어든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자신과 관계는 없지만 혹여나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돈을 잃고, 그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투자자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은 그런 돈먹고 먹는 싸움터에 들어갈 용기는 없지만 누군가 돈을 벌고 있다는게 배가 아파서 그런 것인지는 자신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를 넘은 한탕주의의 글들과 광기를 보이는 댓글들이 심심치 않게 목격되는 것으로 보아 우려하고 있는 상황들은 당연히 이미 벌어지고 있다. 호황에서도 누군가는 돈을 잃는다.
나역시 가상화폐를 하고 있다.
큰 금액도 아니고 한방을 노리는 투기도 아니고 그냥 게임을 하듯이 나만의 전략을 세우고 포인트를 획득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어 스트레스도 적고 재미도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캐시와 같이 철저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 똘똘 뭉치고 권력을 행사하는 코인이 승전보를 울리는 모습을 보며 이 시장은 결국에는 터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이 상황을 복잡한 심경으로 지켜보고 있을 정부.
애초에 이런 상황을 만든건 희망이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 소위 말하는 흙수저들이 이 대한민국에서 사람 구실을 하고 살아가기엔 너무 힘들다.
누구는 아파트 1700채를 가지고 있다는데 누구는 몇 평 남짓한 방에서 월세에 허덕인다.
그런 현실이 한방을 기대하고 지금과 같이 비 이성적인 광기가 난무하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누군가에게는 대한민국이 천국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감옥같이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고, 감옥같이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코인은 탈출구인 셈이다. 밖에 무엇이 있건, 나가다가 총을 맞건 감옥보다 더한 지옥이건, 상관없이 떠난 것이다.
이미 늦지 않았나 생각된다.
어떤식의 규제든 그로 인한 피해는 한방을 찾아 떠난 개미들이 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돈을 따건 잃건 본인의 선택으로 금수저를 찾아 도전을 하러 떠난셈인데 그마저 막아버리면 이 얼마나 슬픈일일까.
자발적으로 떠났기에 자발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살만한 나라로 바꿔 놓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