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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spaceyguy입니다.
겨울은 이제 간 모양입니다. 문득 계절의 변화를 잠깐 느낍니다. 주변의 작은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 하고 있음도 새삼 알아챕니다.
본래 겁이 많은데다 눈치까지 없어서 새로운 것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몰라도 호기심은 많은 편이긴 합니다. 그 덕에 이곳까지 왔고 글로나마 좋은 분들을 만났으니까요.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정말이지 이곳에 글을 남길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 했습니다. 오래 망설이다 첫 글은 인사로 남기는 것이 무난할 듯하여 그렇게 해봅니다.
인사라면 당연히 제가 누구인지 알려야겠지만 또 생각이 많아집니다. 62년생이니 새로운 것에 눈뜨고 적응하긴 많은 나이일까요? 지방의 도청소재지에서 정신과 의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팀잇엔 그것으로 밥벌이를 하는 저보다 내공이 깊은 분이 많더군요. 반성이 되기도 하구요. 전공의를 마칠 때까지 서울살이였으니 제 삶의 거진 반은 시골살이입니다. 이젠 여기가 익숙하구요.
감정의 기복도 많고 그중에 주된 것이 불안이라 그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까지도 불안에 흔들리는 저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딱히 재주는 별로 없는데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습니다.
요즘은 올려주신 글들 읽기도 바빠 댓글도 벅차네요. 댓글이나마 정성껏 적어보고싶은 마음입니다.
사진은 몇년 전, 방우리란 곳에서 하룻 밤을 보내고 봤던 새벽입니다. 사진이 없었다면 벌써 많은 부분 잊혀졌을 기억일테지만. 지금도 그 기억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