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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언젠가 친구가 저한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야 줄 없는 이어폰이 있다는데?"
제가 말했습니다
"무슨 이어폰에 돈을 20만 원이나 써"
오늘 정확히 21만 9천 원을 결제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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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

오늘도 하늘이 맑네요
오전 11시쯤에 도착. 다른 매장은 한산한데 애플스토어만 혼자 북적입니다.


인터넷으로 봤을 땐 층고가 높아 그런지 커 보였는데
실제로 가보니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저는 애플 제품보다 오히려 이 커다란 테이블에 눈길이 가더군요
핸드폰을 갖다 대면 잠겨있던 서랍이 열리고
숨어있던 콘센트가 나타나는 신기한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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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직원분들
이런 직원분들은 처음 봤습니다
'친절'이라는 단어만으론 정리하기 힘든, 유쾌한 분위기
1대 1로 붙어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 주시고
제품을 꼭 팔아내겠다는 - 구매자로 하여금 본능적인 반감을 이끌어내는 - 그런 태도가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마, 실적 평가 같은 걸 하지 않는 것 같은데
어떤 분은 해외에 가실 일이 있으면 해외에서 사는 게 더 싸다고
해외 가격까지 알아봐 주셨습니다. 하하.
"우리 매장에서 사지 말고 다른 데서 사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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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방법
사실 해외 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꽤나 저렴합니다.
그래서 해외에 나가서 사 오는 분들이 많고 저도 고민했던 바인데
오늘 저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에어팟을 사고도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마치 친구에게 물어보듯
직원분들과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농담도 하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렇게, 유쾌하게 소비하니 조금 더 웃돈을 주고 사더라도 기분 좋게 살 수 있더라고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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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결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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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에 에어팟을 귀에 꽂고 갑니다.
크기가 조금 커서 눈에 띄지만 괜찮습니다.
웃기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크게 이상하다고 생각은 안 했습니다.
선 없는 이어폰이 금방 상용화되고 가격도 낮아질 것이기에 이런 모습도 금방 익숙해질 것 같은.
음질도 무난한 것 같습니다. 크게 좋지도 않고 안 좋지도 않은 성능이랄까?
에어팟을 사고 나니 다른 사람은 어떤 이어폰을 쓰나, 혹시 에어팟을 낀 사람은 없나 살피게 됩니다.. ㅋㅋㅋ
나름 에어팟 샀다고 이어폰 줄을 늘어뜨리고 다니는 분들이 왠지 모르게 불편해 보이기도.. ㅜㅜ
지하철을 탑니다.
청량리에서 제 맞은편 좌석 승객들이 좌라락 다 바뀌었는데
놀랍게도 지하철에서 제 건너편에 앉은 일곱 명이 모두 이어폰을 끼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무슨 우연의 일치인지..ㅋㅋ
그분들에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이거 완전 편해요! 한 번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