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튜브에서 "술덕후의 술마셔주는 남자"를 방송하고 있는 술덕후라고 합니다.
제가 2015년에 다녀온 유럽 맥주 여행을 이번에 스팀잇 가입하면서
약간 누구나 봐도 이해될 수 있게 리메이크 해봤습니다.
오늘은 2015년 10월 26일 여행기록입니다.
뒤셀도르프에서 벨기에 앤트워프로 넘어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너무 일찍 와버려서 근처 터키 음식점에서 밥을 먹는다
독일에서 독일음식보다 터키음식 더 많이 먹은듯...
디져트 홍차
터키식 홍차는 너어어어어어어무 오래 우려서 떫디떫다
설탕 없으면 못마심
2층 버스를 타고 앤트워프로 고고!!
도착해서 숙소에 짐 풀고 앤트워프의 첫번째 목적지인 드코닝에 왔다
근데 여기 아닌거 같은데..
여긴가??
여긴 공장이고..
여기로 추정되는데 입구가 없고
안에 사람도 없다 흠냐..
아까 거기 가자
안찍혔지만 무튼 여러 맥주를 판매중
메뉴판
배고파서 안주 하나 추천해달라고 했따
맥주 맛을 보고 싶다고 하니 조금씩 주더라는
이정도 사이즈로 돈내고 마시고 싶은데 돈을 안받겠다고 해서..
난 다 맛보고 싶고 흠냐...
이건 드 코닉 5.2도 - 향도 좋고 꽤 맛있다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은 잔 린스 하는 곳
잔을 뒤집어서 꾸욱 누르면 잔 안을 헹궈준다
앞에 스테인레스 통은 스키머
하이네켄때 얘기한 맥주 따르고 거품 올라온거 걷어주는 도구이다 ㅎㅎ
라쇼페 생맥주도 있다
한국에도 병으로 판매중인데 아니 이게 향이 이렇게 좋던가
추천받은 안주
오매.... 추천받길 잘했어
맛보기를 다 봤으니 이제 제대로 시켜먹어보자
리프만스 크릭
체리를 넣어서 발효한 벨기에쪽 맥주로 당연히 체리향이 많이 난다
체리를 넣은 맥주를 크릭이라고 하는데...
아니.. 체리 넣은거 다 아는데 왜자꾸 체리 안넣었다고 뻥쳐...
허허..
한국에도 판매하고 있다
고기고기!!!으오오오오
근데 약간 찔기다
벨기에 앤트워프쪽에 이 에일맥주들은 아 볼레케 라고 하는데
잔 모양이 공을 반 짤라 놓은것 같아서 ball레케 라고 한다
샘플러로 맛보고 맘에들어서 한잔 시켰다.
앰버에일이라고 하는데 효모향도 꽤 있고 복합적인 향이 난다
맛도 좀 진하고 묵직한편
아까 하도 바텐더가 체리 안들어갔다고 해서 찾는데
뒤에 체리 첨가라고 적혀있다 ㅋㅋㅋ
어디서 사쿠라를...
리프만스 온더락스
리프만스에서 나오는 맥주로 얼음잔에 부어서 마시는 맥주인데
오히려 나는 이게 더 입에 맞는게
벨기에 맥주중에 신 녀석이 굉장히 많아서 그냥 먹으면 너무 신데
얼음에 부어 먹으면 이게 중화가 되어서 칵테일 느낌으로 마실 수 있다
이제 2차로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맥주집으로 향한다
어디서 맥주 마셔봤다 하면 이 집을 모를 수가 없는데
벨기에 앤트워프 쿨미네이터라고 하는 곳이다.
근데 왔는데 문이 닫겼다!! 헉!!...
앤트워프 일정 하루뿐인데..
앞에서 안절부절 하고 있으니 딱봐도 맥덕으로 보이는 아저씨 2명이
오늘은 좀 늦게 여는 날이라고 8시에 연다고 한다
휴 다행.. 15분 남았다.
안을 들여다 보니 준비중이다
세계에서 맥주마시기 좋은곳
형광펜 칠한 곳이 이곳이다
문열자마자 맥덕들 나포함 한 8명이 입장한다
마치 중고책방처럼 지나다니는 길 말고는 전부 맥주들이다
그것도 엄청 유명한 애들로..
생맥주들도 판매하고 있따
생맥주도 상당히 많은편
여기는 맥주 메뉴판이 급이 다르다
노래방 노래책자보다 더 두꺼운 이게 맥주 메뉴판..
저게 전부 다~~~~~맥주다... 허뮈
일단은 쉬메이 생맥주
트라피스트라고 수도원에서 만드는 맥주가 있는데
세계에서 11곳..이던가? 정도가 인증을 받았고 그 중 6곳이 벨기에에 있다
가장 유명한게 쉬메이
굉장히 복합적이라 라거 맥주만 마시던 분은 아마 와인같다고 느낄 듯
진짜 맥주가 많은데
또 같은 맥주도 연도별로 정리해놔서 진짜 많다
맥주도 일정 도수보다 높으면 장기 숙성이 가능한데 여기 대부분이 그런 맥주들
막 10년된 맥주도 있다
다음은 오르발
얘도 마찬가지로 수도원맥주, 트라피스트이며
2005년 맥주다.. 10년숙성 ㄷㄷ
2003년을 시켰는데 뭐라뭐라해서 안된다길래 2005년 마심
향이 뭐랄까
고혹적이다!! 굉장히 크림처럼 부드럽고
약간 달다가도 찌득하다가도 강렬하다가 끝에는 자두같은 향도 나고
허미.. 마시썽
요건 바닥에 가라앉은 효모
요놈때문에 트라피스트 맥주들은 따를때 살살 밑에 10%정도 남기고 따라서 마셔야 맛있다
10%가 아까워서 마저 따라봤는데 뭐.. 안마시는게 좋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는데 세계 1위맥주인 베스트 베렌테른이 있다
이게 ratebeer나 beeradvocate라는 맥주덕후들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서 항상 탑5안에 드는 맥주로
트라피스트 맥주이며 가장 유명한 맥주이다
현지에서는 원래 수도원에서 직접 사는 방법 말고는 없는데
이런곳은 거기서 사와서 판매하고는 한다.
없는줄 알았는데 이 박스가 보여서 혹시나 하고 물어봤더니 파는 중
후핫
시켜봤다
12년은 노란색 더 낮은건 병뚜껑 색이 다르고
병은 그냥 아무 표기가 없지만
최근 나오는 애들은 벨기에 법이 바뀌어서 레이블이 붙어있다
몇일 뒤에 볼수있다.
맥주가 뭐랄까
기승전결이 있다고 할까
약간은 조청같은 맛과 엄청난 일체감이 느껴진다
너무 복합적이고 조화가 잘 되어있어서 이맛 이맛이 난다고 꼬집기는 힘들지만
정말 맛있다
다양한 맥주와 악세서리들
메뉴판 중요 페이지들.. 허허
여기는 다 좋은데 맥주를 상온에 보관해나서 알코올이 좀 강한편이다
물론 이런 복합적인 풍미의 맥주는 온도가 높은게 좋긴 하지만 좀 피곤하달까..
약간은 서늘하게 보관하면 좋겠는데 ㅠㅠ 뭐.. 그래도 오늘도 즐거운 경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