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도 담궈보고, 술도 만들어보았는데,
이제는 장만 담그기만 하면 굶어죽지는 않겠지.
지난 4월 24일 단양에 간장포럼에 다녀왔다.
1년 전 임원경제지 정조지편에 나온 시골장과 서울장 레시피 그대로 만든 장을 가르는 날이다.
똑같은 재료와 같은 날 만들었음에도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색깔부터 맛까지 확연하게 달랐다. 개인적으로 서울장이 더 달큰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오신분들의 자기소개가 끝나고
정정기 박사님의 임원경제지 강의와
마중물자연음식연구소 김서진님의 점심 메뉴의 이야기를 듣고 음식을 먹으니 정성 가득한 마음이 느껴졌다.
이날 나온 두부, 오이, 주먹밥은 정조지에 나온 레시피를 최대한 구현하여 만든 음식이었다.
이날, 처음으로 우창수, 김은희님의 노래를 들었는데
눈물나게 좋았다. 가사 하나하나 마음에 담고 싶었다. 간장포럼에 딱 어울리는 가수~~이런 좋은 노래를 평생 모르고 살았다니 ㅜㅜ
우태영 대표님의 간장 강의도 새롭고
거대한 담론을 듣는 기분이었다
산과 땅에서 흘러나온 물은 모두 바다로 모여지는데,
이런 바닷물을 응축시켜 만든게 소금이라는 것과
소금이 만들어지는 변천사와 과정을 알게 되니
소금에 금이 정말 금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