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법사 시절 친구에게 물어봤다.
야 퇴근하고 와서 씻고 컴터키면 10시가 넘는데 게임 한두판만 해도 잘시간이 잖아? 현실적으로 술자리, 운동, 자기계발 다 할시간이 없단말이지... 근데 넌 어떻게 연애해?
라고 말했더니 하던말이
너가 뭘 몰라서 그러는데 막상 닥치면 다 한다?? 너 뻥안치고 지금 그월급에 차 사잖아?? X같은 상사도 눈에 안보여... 일하느라 정신없이 살어...알잖아? 군대가도 막상 닥치면 몸이 적응한다는걸?
라고 대답을 했다. 그래.... 막상 닥치면 하지.. 근데 지금도 나는 충분히 피곤하고 빠듯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연애를 하게되면 다 초인이 되는걸까? 이렇게 피곤한데?... 그후로 몇년이 지난 지금 해답을 알게되었다.
인간의 성욕과 적응력은 내 상상을 초월한다.
졸려서 죽는한이 있더라도 3시까지 전화통화 안하면 다음날 왠 복어대장군이 잔뜩 부풀어올라서 독을 마구마구 뿌려낸다... 내일 설령 회사에서 침을 질질 흘리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그녀가 집에 혼자라고 아무도 없다고 하면 달려간다.
그래 까놓고 말해서 요며칠 포스팅 쉰게 4~5시간 자면서 같이 놀다가 몸살와서다.... 내게는 그녀가 마치 눈으로 마시는 핫식스같다. 그때서야 친구의 말이 이해가 됬다. 그래 닥치면 하는구나.... 하긴 그건 어느상황이나 같은거같애 친구야..
처음 대학교 왔을때 어떻게 일과 공부를 병행하냐고 따졌지만 지금은 이골이나서 괜찮어... 군대도 막상 가니까 이래저래 죽지못해 살아서 돌아왔잖아? 취업걱정도 그렇고 항상 시간지나면 별것도 아닐 쓰잘데기 없는 걱정에 쫄아서 한계를 줄인건 아닐까?
나도 이렇게 피곤하면서 즐거운 연애를 하고있으니까 말이야... 만약 친구야... 뭐든 할수있다면 더 젊었을떄 일부로라도 사업같은것을 저질러보는것은 어떨까... 이건 무리수일까 아니면 내 한계를 다시한번 넘을수 있는것일까?
으아 졸렵다... 쟈기야 오늘은 내가 내일 쉬는날이라고 4시 30분까지 전화를 안끊는구나... 넌나의 하울이야... 항상 해맑게 날라다녀.... 전화의 회전목마....끄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