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작가가 그린 해녀 그림책 <해녀리나>

solnamu(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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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리나.jpg

제주에 살고 있는 러시아 그림작가 Nika Tchaikovskaya 니카 차이코브스키 님의 그림책 <해녀리나>가 출간되었어요!

제주에서 가족이 다함께 펜션도 운영하고,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 작가님이에요. 마치 우리나라 사람이 필리핀이나 태국에서 숙박업, 여행업을 하듯이 외국사람이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하는 건 어떤 느낌일까? 그런 생각도 잠깐 들었답니다.

니카 작가님의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체가 좋아서 인스타를 팔로우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그림책이 출간되어서 너무 기쁜 마음에 바로 구매했답니다! 지금은 인터넷 서점에서는 만날 수 없고, 제주도에 직접 오셔야지만 구매하실 수 있어요. 작가님의 펜션,카페에 가서 구매하거나 책방소리소문에 가셔야지만 살 수 있답니다! 뭔가 더 특별하죠!?

<해녀리나>는 해녀할머니의 일상을 그린 그림책이에요. 해녀할머니가 잠수하는 모습이 마치 발레니나가 춤추는 모습같다고 해서 해녀리나 입니다. 재미있죠?

제주도에는 생각보다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고, 여행도 많이 와요. 아무래도 거리적으로도 가깝고 또 러시아에 살고 있는 고려인 때문에 한국여행 정보가 유튜브에 많이 있다고 해요.

최근에 동네에 살고 있는 러시아 부부 마샤와 렙도 만나서 함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생떼제르부르크에서 왔고, 마샤는 러시아 대학교의 PR 담당자이고 리모트워크로 일하고, 렙은 한국기상청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벌써 온지 1년 가까이 되었는데, 내년 1월이면 다시 떠난다고 하네요. ㅠㅠ

마샤가 자기가 하는일이 퍼블릭 릴렉션쉽이라고 이야기 해주는데, 한국에서는 PR 이라고 보통 말하니까 제가 처음에 이해를 못해서 ㅠㅠ 서로 엄청 답답했었답니다. 흑흑... 이놈의 콩글리쉬..

제주도에 와서 외국인 커뮤니티에도 가보았는데, 대부분 영어선생님들이라서 자기들과 생각도 다르고 멘탈이 달라서 친해지기 어려웠다고 해요. 자기들은 직장생활을 하다보니까 아무래도 대화가 잘 안통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한국에 살고 있는 러시아 출신 고려인들이 방송하는 유튜브를 보고 한국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하더라고요. 또 러시아는 엄청 크고 시골에 가면 대부분 영어도 못하니 러시아여행을 올거면 꼭 생떼제부르크로 오라고 했습니다.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도 가깝고 유럽과 가까워서 러시아 느낌보다는 유럽스타일이라고 했어요.

렙은 기상청에서 탄소의 순환과 그린하우스가 지구온난화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면 대화의 주제도 다양해지고 생각의 영역이 넓어지게 되요. 그리고 무엇보다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팍팍 됩니다!!! ㅎㅎㅎ

올해 태국에서 열리는 스팀페스트에도 가보고 싶은데... 뭔가 초대권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최근에 태국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더 관심이 생겼거든요.
가족이 다같이 태국여행도 하면 좋을 것 같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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