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s writing] 사랑하는 사람과 싸워서 세상 우울한 사람이 있다면 그분께 드리는 글(마스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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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하겠다고 연락오는 후배들에게 가끔 써주는 글이 있다.
- 지금..그녀(그)와 평생 함께 하기로 결심한
그 마음을 잊지말도록 해.
-살면서 자꾸 까먹게 되거든- - 싸울땐..말로는 어떤말이든 해도 되지만
글(문자,편지)로는 절대로 나쁜말은 안돼
-두고두고 보게 되거든. 점점 커지거든- - 살면서..’내가 이뇨자(놈)를 왜 만나서
이고생이야’ 이런 생각이 들거든
그녀(그)를 고른이유를 적어보렴
-꼭 다섯가지 이상 적어야해.
(만약 다섯까지 안돼면 이결혼 다시 생각해보렴)
-그걸 크게 읽어봐.
-똑똑한 네가 직접 고른거라고. - 미워도..그런날이 온다면 한침대에서 자렴
-커다란 방에 이불을 펴고 양끝에서 자던
-등을 돌리고 자던 꼭 함께 자.
-그게 부부야. - 그녀(그)가 싫다는건 존중해줘
-너도 싫은거 하라고 하면 싫지?
-각자 살아온 수십년을 잊지마. - 둘이서 지낼때 어떻게 살든 어른들 계실때는 서로 존중해줘.
-특히 이름부르거나 반말은 쫌 삼가보렴.
-너희는 좋아도 남보기엔 안좋더라. - 그녀(그)가 좋지? 그럼 배려해줘.
-사랑하잖아. 머가 더 필요해? 잘해줘. - 잊지마..사람은 안변해.
-어차피 그거 알고 선택한거잖아.
-그녀(그)를 바꾸려고 하는 순간 싸울껄. - 네곁에 평생 있을꺼 같지?
-있을때 잘해줘. - 축하한다. 사랑해.
-내가 젤로다가 축하하는거 알지?
-이거 딱 냉장고에 붙여놓고 잘 살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결혼을 했을 수도 있고
결혼을 안했을 수도 있고
바라만 보고 있을 수도 있고
그사람과 아이가 없을 수도 있고
아이가 둘이나 셋일 수도 있다.
처한 상황은 모두 다르지만
사랑하는 방법은 같다.
물론
3년 사귀고 콩깍지 꼈을때 결혼해서
풋풋한 신혼생활3년
첫아이낳고 정신없이 3년
둘째낳고 정신없이 3년 보내고
돌아보니 바락바락 소릴 질러대는
처참한 아줌마의 몰골이 되어
남편 깍두기 씹는 소리도 듣기 싫지만
남편이 결혼10주년 기념으로 사준
샤넬빽(?)을 보며 위안 삼는다는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이렇게 살든 저렇게 살든
모두 내가 선택하는 삶이니
이왕이면 미움말고 사랑하고 살면 좀 좋아?
소철! 사랑해!!!!
*참, 나도 소철의 깍두기 씹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한동안 깍두기를 상에 내놓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신기하지만 그런일은 누구에게나 스물스물 온다.
어떻게 해결되었냐고?
난 샤넬빽 따윌 받아본적 없지만 일하러간 소철이 죽을 뻔한 뒤로 그런 현상은 자연스레 사라졌다.
- 마스터의 대문을 만들어주신
@shushineyaya7님께.. 고맙습니다~ ^^
[저보다 훨씬 글 잘짓는..마스터의 지난 글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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