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이 글을 쓰기위해 얼마나 열띤 논쟁이 있었는지..
어제.. @vimva &
@ghana531 그리고 저
@sochul + 집주인겸 마스터 이렇게 네 명이 저녁 곱창 강동밋업을 했더랬죠.
물론.. 음주가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뭐 여튼 중요한건 이게 아니니까.
오늘의 가장 중요한 쟁점은 어찌어찌 비누산.. 그 고찰이 되었답니다.
'비누산? 그게 대체 뭔데?'이렇게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비누산에 대해 잠시 설명드리면..
남탕에는(여탕에는 없다고 주장하는 무리가 있어) 사진에 보이는 빠께쓰에
모두 하나된 비누가 봉긋하게 솟아있는 통이 있습니다.
빠께쓰 : 버켓 또는 양동이라고 불리지만 웬지 목욕탕 용품스럽게
그리고 대부분 얘처럼 생겼죠.
뭐 모두가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남탕에서는 샤워타올을 물에 적셔 이 비누산에 두서너번 문지르고나면
나의 몸을 완벽하게 씻어줄 준비를 마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샤워기 주변에 비치된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비누산을 이용합니다. (저도 포함)
만약.. 제 손으로 이 비누산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세신아저씨들의 힘을 빌리게 되는 경우
반드시 비누산을 통한 청결의 마지막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체사진을 올리지 못해 멍뭉이로 대체 ^^
가끔 마지막 관문인 비누칠 이후
세신사장님의 현란한 마사지를 맛보기도 하지요. ^^
여튼.. 이러한 이야기를 했더니..
가나님과 집주인이 기겁을 하는겁니다.
어떻게 그 비누를 쓸 수 있냐고 하면서
잉? 무슨 소리야
그럼 비누로 몸을 씻지
반드시 샤워클렌징이 필요한 건 아니자나~
이렇게 반문했고 이에 빔바님도 수긍하였지만
문제는 비누산을 사용하는 것 자체랍니다.
누가썼는지도 모르는 비누를 뭉탱이로 모아놓은 곳에 부비적 비비적 해서 사용한다고..
목욕탕에 남는 비누를 모아 하나로 합체한 것이 비누산인데
어짜피 얘네들은 모두 모여 하나의 거대한 비누가 된 것 뿐인데
사용하면 안 될 이유가 무엇일까요
게다가 이렇게 모아놓으니
조그만 녀석으로 비비적 대는것 보다 시간도 빠르고
샤워타올에 비누가 골고루 묻혀지니 좋고
버려지는 비누도 없어 환경보호 상으로도 좋은데 말이죠.
제가 즐겨 사용하는 비누산은..
남탕만의 전유물이었나요?
흠.. 오늘따라 제가 그간 열심히 사용해왔던
비누산 그 효용성에 대해 생각이 깊어집니다.
물론.. 이외에도
항상 비치되어있는 치약 옆 굵은 소금통의 필요성에 대해
목욕탕 어딘가 물이 덜 튀는 사각지대 바닥에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절대 이해에 합의점을 찾을 수 없었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