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슨.. 병 일까요?

sochul(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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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s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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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는 정말 많은 패셔니스트가 있습니다.
저도 마음만은 패셔니스트이고 싶은데 실상은 내맘대로 편해니스트로 ^^

그런데
묘오하게도 같이 외출하는 집주인 만큼은 스타일리쉬 엣지 간지작살나게 입히고 싶어합니다.
덕분에.. 그냥 걸치기만 해도 나름스타일나는 집주인을 가끔씩 괴롭히는 일들이..

나: 그 바지에 그 신발 아닌데
나: 그 옷 안에 그 맨투맨티 아닌데
집주인: 그럼 머 입으라고!!

그럼
주섬주섬 옷을 찾아오거나 이러이런 옷을 입어보라 강권이 아닌척 강권을 ^^
그래도 다행스런 사실은
집주인은 대부분 특별한 군소리 하지않고
제 말을 들어줍니다.
아무래도 제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더 잘 고른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요? ㅋ

사실.. 집주인 옷은 거의 모두 제가 고른 옷이랍니다. 20년이 넘게 집주인의 스똬일리스트가 실은 저였던것이죠.

쇼핑도 귀찮아하고
'뭘 걸쳐도 평균은 넘어' 라는 집주인의 자신감에 아무렇게나 입던 웨어링습관을.. 실은 제가 지금처럼 만들었거든요.

하지만 가끔 집주인이 제스타일대로 입어주길 원하는데 거절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 옷만은 분명 집주인을 간지작살 완벽하게 블링블링하게 만들어줄거라 확신하며
트라이가 아닌 반드시 입었음 하는 마음으로 가져왔는데..
입는 사람이 입지 않음 뭐할거냐며 단호박 거절하는 말에..
결국 제가 굴복하게됩니다 ㅠㅠ

그래서
내심 내게도 딸이 하나 있었으면 했더랍니다.
제 스퇄로다 예쁘고 아름답게 딸을 코디해주고 싶었거든요.

세입자2는 엄니를 닮아 의류쇼핑에는 관심이 일도없고 스타일은 저를 닮아 편한게 최고라 패션꽝스트라 진심 코디해주고픈 딸이 있었음 했답니다.

고등학교 다니는 딸과 뷰티를 위한 쇼핑은 정말 기쁠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아마도 실상은 집주인에게 매일 혼나고 있을것 같긴 합니다.
둘이 주말마다 쇼핑하고 집에오면 매번 벌서고 있겠죠?

사랑하는 사람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싶은것은 모두 같은마음이겠지만
언제나 제 맘대로 입히고 싶은 옷을 골라놓고 쇼핑하러 데려가는 행동은 병.. 이겠죠?

그래도.. 바뀌진 않을것 같은데
아마 집주인께서 이 글을 보시면
당신 패숀이나 신경쓰라고 할 것 같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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