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챗으로 시작된 사이버상 만남은
카카오톡과 카카오 보이스톡 그리고 전화로 이어졌습니다.
우선.. 이쪽 분야에 계신 분들은 확실히 카톡과 보이스톡을 선회하시는가 봅니다.
카톡을 보냈더니 전화를 하는 친구녀석들에게 뭐라 하면서도 저 역시 전화를 선호하는지라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어서리 ^^
역시 저나가 편해요 저~~어나 ㅋㅋ
여튼 기존 꼴딱꼴딱 숨넘어가시던 컴님을 긴급 진단에 들어가신 공맹님 왈..
공맹 : 지금까지.. 힘드셨겠군요
소철 : 네. 한번 기침하시기까지 정말 오래걸리셨습니다.
공맹 : 조금만 움직이셔도 움직임이 매우 느려지셨을텐데
소철 : 네. 가끔 숨이 멎으셨다가(따운) 다시 심폐소생기 전원을 넣어서(리부팅) 살리기를 여러번..
공맹 : 이해가 됩니다.
이 모든 진료는 지리적인 문제로(공맹님은 부산에 서식) 원격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메신저를 통해 보내주신 프로그램 하나 설치하고 번호불러드리니 제 커미를 MRI찍듯이 진단 ^^
결국 어제의 포스팅처럼 새 커미를 들이기로 결심하고 공맹님과 새 커미의 조건을 맞춰봅니다.
공맹 :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시는지?
소철 : 일도 잘 하고요 운동도 잘 했음 좋겠어요.
공맹 : 일이라 하심은..
소철 : 돈버는 일도(트레이딩) 잘 하고 운동(아덜의 게임)도 잘하면 좋고요 예뻤으면 ^^
- 예쁘다는 표현은 화면의 색감과 커미의 케이스를 의미합니다. 제게 여자는 오직 마스터 한명 뿐입니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정말 세세하게 물어보는 공맹님
00-00-00, 00, 000 등등의 스팩에다
이것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하지만.. 저도 원하는 바 있으면 주저하지 않는지라.
듣고있다 '똭!' 결정합니다.
제 결정으로 시기상 부산 G-star에 참석하신 공맹님 덕분에 그래픽 카드도 무려 0만원이나 싸게 사고 수건으로 알 정도의 대형 마우스패드도 받아주시고 ^^
공맹님은 시도때도 없던 제 질문과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주셨답니다.
공맹님과 거래시 장점
- 낚시질하는 컴판매 형님들의 부담스런 응대를 받지 않아도 된다
- 프로모션걸린 사양 낮은 부품을 권유하지 않는다(소비자 욕구반영)
- 조립시 부품단가를 직접 담아놓은 싸이트에서 모두 공개하여 부품원가를 모두 알 수 있다
- 제품 배송후에도 원하는 AS는 모두 들어준다. 물론 시간이 허락하는 한 ^^
- 위 모든 사항은 당근 풍부한 경험에 의함을 기초로 한다.
이 포스팅을 통해 공맹님은 컴퓨터 조립을 업으로 하고계신 분은 아님을 밝힙니다.
물론 조립에 수반되는 수고비는 당연히 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겉으로 풍겨나는 '너에게 이것을 팔아먹고 말겠어~'라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싫어하기에.
소비자의 니즈를 중심으로 해당 부품의 장단점을 비교해서 알려주고(모르면 모른다고 본인이 직접 검색해서 다시 알려주는 자세 멋졌습니다)
마치 친한 친구의 컴을 마음에서 우러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록 업으로 하고 계신것은 아닐지라도
기분좋게 제 멋진 컴을 만들어주신 공맹님께 감사드리며
혹 KR에서 컴조립이 필요하신 분이 계신다면 공맹님(@d7795)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그래도 멋쥔 제 커미 사진이 빠지면 서운하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