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밥 테이블 ::
짜장면+짬뽕+탕수육+군마두 set
오늘은 몇 번이고 말했듯 이케아에서 가구가 들어오는 날이었습니다. 식탁, 키큰장, 아기침대, 선반, 책상, 잡다구리 등등이 한 무더기로 도착했습니다. 배달하러 3분이나 오셨더라구요. 하긴 총 18박스가 도착했습니다. 후덜덜덜덜 11시쯤 키큰장을 시작으로 조립을 시작합니다.... 12시 살짝 넘어 이런 날에는 짜장면이라면서 엄마와 짜장면을 시켜먹었습니다. 박스위에 올려두고 신나게 먹었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무진장 신이 나있었죠~
저는 레고를 좋아합니다. 비싸서 자주, 그리고 많이는 못 사지만 (그리고 만들기만 좋아하고 장식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함 )참 좋아하는 취미활동중 하나입니다. 그냥 이런 조립하는 것도 좋아한다는 거지요~ (과연 끝까지 웃을 수 있을 런지...)
게다가 오늘은 남편이 없는 날
( 타이밍은 기가 막혀요.. 왜 그런 사람있죠. 힘든 일은 피해가는 신기한 재주가 있는 사람. 욕하는 건 아니지만요.. 집 인테리어 할 때도 남편은 교육중이여서 2주 넘는 시간동안 혼자서 쩔쩔거리며 현장을 왔다 갔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교육이 끝나고 나서는 가게 일이 바빠서 블라인드며 커튼이며 가구조립이든 뭐든 그냥 집에 관련된 일을 모조리 저의 몫이였죠. 임신을 해서도 똑같았습니다. 아이방 페인트칠이며 현관 페인트칠이며 베란다 데코타일이며 혼자 다했었죠. 급한 성격 탓이지만............ 그냥 너무 힘들어서 남 탓하고 싶어서 그만.. 남편 좀 씹었네요.... 남편 미안..)
내가 벌린 일 탓할 사람도 없고.. 그나마 엄마가 아이를 봐줘서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겨우... 5시쯤 키큰장과 식탁까지 조립하고 밥먹는 공간을 완성합니다. 이렇게 두 가지 조립하는데 6시간이 걸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사실중간에 실수해서 다시 해체하고 다시 조립한 멍청이 여깄습니다.
기쁨도 잠시.. 아직도 남아있는 침대..그리고 책상.. 선반... 이제부터는 울고 싶어지더군요.. 참 성격 이상합니다. 기다리면 될 것을 그럼 남편이랑 같이 하면 될 것을 .. 빨리 완성하고 싶어서 근질근질. 어릴 적이나 지금이나 추진력하나는 와따였습니다. 다만, 끈기부족. 단기집중력은 좋으나 그때 뿐. 사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손목이 너덜너덜해져 너무 아픕니다 ㅠㅠ 그래도 스팀잇 하겠다는 의지.. 나 칭찬해..
자랑사진을 꼭 올리고 말테다.. 하지만 오늘은 침대조립하다 층간소음으로 신고 당할까봐.. 7시까지만 하고 물김치에 또 국수 말아 저녁 먹고 정리하다 보니 지금이 시간이네요.
미세먼지 가득한 월요일이였다고 하던데 다들 괜찮으신지요.
오늘은 저 완전 꿀잠예약입니다. (아가 제발 늦게까지 자다오.........)
모두들 편안한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