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날짜가 3주앞으로 다가오니 회사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퇴사예정일인 3주뒤가 오면 이제 난 자유의 몸이자 취업의 노예가 된다.
오늘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것이 아니고 우리회사 대리님의 이야기이다.
이해를 위해 '이대리님'이라고 하겠다.
이대리님은 굉장히 다양한 투자를 하고 계신다. S전자 주식을 비롯해 약 5종의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계시고 10년전에 '금'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셨다.
오피스텔 투자에도 관심이 많으며 누구나 그렇듯 작년부터 코인에도 발을 들여놓으셨다.
일단 S전자에 투자하신 부분은 약간의 이익을봤다. 금은 조금 떨어졌다고 들은것 같다.
작년에 회사에서 이대리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렇게 오랜기간 투자해오신 분이 하루종일 업비트를 보며 울고 웃고 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모든 코인이 다 폭락했기에 접어두고 당시에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런 말이 있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른다"
굳이 투자를 하지않는 사람도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대리님이 딱 이 경우이다.
대리님이 사면 떨어지고 대리님이 팔면 오른다ㅋㅋ
대리님도 나의 추천으로 스팀을 산적이 있다.
3100원에 샀는데 2900원으로 떨어졌다. 대리님은 무서워서 바로 팔아버렸다. (대리님이 사니 떨어졌다)
그리고 대리님이 팔자 다음날 바로 8000원이 되었다. (대리님이 파니까 올랐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른다"는 말이 100퍼센트 성립했다.
이런식의 행동이 반복되고 대리님은 코인에 질려버렸다ㅋㅋㅋ
대리님이 실패한 이유는 대리님이 저주받아서도, 똥손이어서도 아니다. 세상에 똥손은 없는것 같다. 다만 기다리지 못하는 손은 있는것 같다.
'기다리지 못하는 손'
코인이 잠깐 떨어졌을때, 그 괴로움과 두려움을 견디지 못하는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을바에는 그냥 손해를 감수하고 팔아버린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구매한 가격보다 시세가 떨어졌을때 이런 생각을 한다.
'아 이러다가 내일은 반토막나면 어떻게 하지? 휴지조각 되버리면 내 아까운돈은..힘들게 번돈 다 날라가는데..? 그래도 혹시 더 오를수도 있지 않을까? 아니야 2일이나 기다렸는데 떨어지기만 하자나. 지금 파는것이 내돈 살리는 길이야.'
정확히 우리 대리님의 생각이다. 너무 귀여우시다.
똥손이 아니라 기다리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 대리님은 스티밋을 안하기에 그날 8시간만 더 기다렸으면 8천원에 스팀을 팔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지금의 시세로 보면 그때 팔아치운것이 맞았다고 할 수 있지만 늘 자신을 똥손이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기다리는것이 쉽지는 않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기다리기위해서는 필수 조건이 있다. 남의 돈을 빌려서 투자하지 말것, 여유돈으로 투자 할 것, 투자했으면 마음 편히 가질것.
(지금 코인-90%인 대리님은 5천만원이 넘는 퇴직금 현황을 보며 눈물을 닦는다고 한다. "괜찮아. 퇴직금이 있자나"하면서)
오늘도 스팀이 오를 날을 기다리며!!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