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을 예상했지만, 예측을 벗어난 하락입니다. 하지만 이해가 되고 용납도 되는 범위임에 스스로 반성하게 됩니다. 아직도 멀었구나. 세력님들의 움직임은 오늘도 나를 비웃는구나.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그래도 차트는 봅니다.
언제나 보는 차트, 선물 240분봉입니다.
"붉은색의 박스 구간(8800~9200불)은 한번에 돌파하기 어렵기 때문에 큰 흔들림이 예상되니 주의 요망 충격에 대비하라" 이렇게 포스팅을 올렸지만, 경고가 무색하게 9200을 쉽게 돌파해서 뻘줌하게 만들고.
"조정이 있겠지만, 9000불에서 방어해줄 것을 믿고 굳건하게 매매하자 이제 안심하고 트레이딩" 이렇게 포스팅 하니 바로 붉은 박스로 처박아 버리는군요.
대비하면 안심하게 만들고, 안심하면 불안하게 만들고. 세력의 위대함에 새삼 치를 떨게 되면서 조금 경솔했던 판단을 반성하게 됩니다. 차트를 보고 있으면 예상 됐던 조정이 오지 않아서 오히려 불안했어야하는데, 어째서 마음을 놨던 것인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 수익이 좀 나니까 흥분했던 지도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잠을 설치며 새벽까지 차트를 봐야했습니다. 9000불을 지켜줄 것을 믿으며 조금 관심있던 알트에 평소보다 조금 과감하게 진입을 했거든요. 결국 오늘 오전장의 하락으로 8500불까지 가용자금의 풀매수를 목표로 진입 계획을 세우게 됐고, 덕분에 다행히 예정에 없던 수익이 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성공했지만, 그러나 이건 평소의 제 평소의 기법과는 조금 다른 조금 불안한 매매였습니다. 저는 항상 가용 자금의 10%~30% 범위에서 매매를 하고, 50%이상을 현금으로 남겼다가 정말 극단적인 하락에만 투입하거든요. 이번 고점에서의 하락은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성급하게 자금을 투하한 감이 있죠.
반성은 여기까지 하고 차트 설명을 하고 싶은데...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보이는 바와 같이 예상을 벗어난 상승과 그에 따른 적절한 조정입니다. 조정이 뭐 이렇게 과하냐 하겠지만, 사실 과했던 건 조정이 아니라 근래의 상승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이전에 누차에 걸쳐 강조했던 8800~9200 구간의 강력한 저항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오히려 월요일 장 시작하면서 갭을 메우러 가지 않을까 걱정까지 해야합니다. 이것도 이전에 "충격에 대비하라"에서 말씀드린 부분이죠.
USDT 240분봉입니다.
현물 상태를 보니 8400까지 열어놓고 봐야하는군요. 세력님들이 원하는 게 바로 이런 불안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차티스트의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USDT 일봉입니다.
이럴거면 구름대를 왜 뚫어놨냐! 따지고 싶지만... 이러려고 그랬다고 대답이 들여올 것 같아... 참습니다.
뭐... 한쪽으로는 수익도 나고 있으니까...
그럼 이만, 퇴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