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아리가 집에 온지 2달이 넘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엔 진짜 작은 아깽이 였는데... 한 두배는 자란 느낌이네요.
근데.. 처음엔 안그러더니 요즘 들어 골아픈 습관이 생겼습니다.
앞베란다에 안주인님이 키우는 백합 화분에 자꾸 올라가네요.
안그래도 하얀 털에 흙 범벅이...
이대로 거실로 뛰어 들어오면 바닥이 흙투성이가 되어 버리니 그때마다 안아서 털어주는데 그게 싫어서 또 앙탈 부리다 보면 사방으로 흙이 튀고 난리도 아니네요.
게다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안주인님이 애지중지 하는 작은 화분들도 툭하면 넘어트리기 일쑤구요.ㅠㅠ
예전에 입양 초기에 @jamieinthedark 님이 댓글로 아리가 좀 더 크면 다 넘어트리고 다닐꺼라고 예언 하셨었는데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어흑...
만져도 꿈쩍도 안하고 잠도 자고 가끔 창밖도 내다보면서 아주 편안~하게 뭉개고 있습니다.
화분들을 거실 베란다에서 안방 베란다로 옮겨 봤더니 또 따라와서 거기를 아지트로 삼더라구요.
일단 안방 베란다 창문을 닫아서 못들어가게는 했는데 여름에 계속 닫고 있을 수도 없고 높은데 올려놔봐야 점프력이 좋아서 어떻게든 올라가 버리니 이것도 답이 아니고... 그렇다고 집안을 흙투성이로 만들 수도 없어서 고민 중입니다.
고양이는 깔끔을 워낙 떨어서 흙 묻는 거 싫어할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그래도 이쁘니 다 용서 되긴 하지만... 빨리 묘안을 찾아야 하는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