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얼마나 부를 축적해야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2)

sjchoi(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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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jchoi@sjchoi 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50대 이후의 노후 적정생활비를 정리했었습니다.

[단상] 얼마나 부를 축적해야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1)

노후 적정생활비라고 하지만, 사실 노년층의 소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의료비는 사실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준비의 정도는 다다익선일 겁니다. 너무 세세하게 가면 변수를 고려할 게 너무 많아져서 평균적인 50대 이후 소비에 대해서는 노후 적정생활비로 대체하기로 하고 다음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50세 이전, 그러니까 사회 초년생부터 은퇴까지 지출에 대해 고민을 했을 때, 대략적으로 큼직한 소비들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대략적으로 조사해볼 수 있겠습니다. 결혼 및 주택 마련부터 시작해서 육아 및 교육 비용, 각종 보험료 등이 여기에 들어가겠죠? 이번에도 대략적인 평균 수치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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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마음에 맞는 두 사람이 만나 새로운 가정을 시작하는 첫 출발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또 다른 페이지를 여는 시작점이기 때문에 설렘 반, 걱정 반 여러 생각들이 들게 되는 이벤트이지요. 결혼을 할 때 참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하지요. 결혼 날짜, 장소, 양가 가족, 하객, 신혼여행 등등.. 필연적으로 여기에도 큰 비용이 발생할 테지요.

평균 결혼 비용 검색을 해보았을 때 꽤 많은 최근 기사가 참조하고 있는 조사가 결혼정보업체인 듀오웨드에서 발표한 자료였습니다. 가장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신혼부부 평균 결혼자금이 약 2억 6천에서 7천여 만원에 달한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이 비용에는 신혼집을 구하는 데 쓰이는 비용도 포함되어 있어, 이 부분을 제외하면 약 7천 7백만원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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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듀오

이 업체에서는 2014년부터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는 발표해 왔는데, 주택마련 비용을 제외한 결혼절차 비용만 보았을 때는 2014년 6,968만원 / 2015년 6,963만원 / 2016년 8,246만원 / 2017년 7,692만원 이었습니다.

순수 결혼절차에 들어가는 비용이 대략 7천만원에서 8천만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주택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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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주거 비용은 평생에 들어가는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용으로 꼽힙니다. 가정을 꾸린 후 곧바로 주택을 마련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는 특유의 전세제도가 있어서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월세의 경우는 크게 고려하지 않았는데,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데에는 내 소유의 주택이 자산으로 잡혀있는 것 역시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KB부동산알리지에서 제공하는 통계정보 가운데 평균 주택가격 추이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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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주택 매매가가 약 3억 3천만원 정도로 나와 있는데, 경기도의 경우는 이 평균에 거의 근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서울의 경우, 두 배에 가까운 차이가 나네요. 전세 역시 매매에 비해서는 부담이 적지만 2억 4천에서 5천만원에 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세의 경우 결국 그 사이에 주거 비용을 마련하여 자가 소유의 집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최종적으로 계산을 할 때에는 매매 가격을 기준으로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주택 마련을 하는 데 이런 목돈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아마 일반 가정의 대부분은 결국 대출 제도를 활용해서 주택을 마련하게 되겠죠. 위의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몇 년 동안은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2000년대 말 경제 위기를 기점으로 집값이 조금 주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또 다른 경제 위기가 우리나라를 강타하기 전까지는 아마 오르는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자녀 양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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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큰 지출. 가정의 행복이면서 동시에 가계 경제적으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큰 지출처입니다. 아이가 태어나 필요한 육아 비용에 점차 성장해 나감에 따라 필요한 교육비용, 여기에 더 나아가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의 결혼 비용까지도 고민을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만만치 않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 아래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발간한 리포트에는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이 하나 키우는데 4억원?!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2012,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자녀 1인당 대학졸업 때(22년간)까지 총 양육비는 3억 896만원으로 조사되었다. 2009년 2억 6,204만원과 비교했을 때 4,700만원 정도 늘어난 금액인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현재 시점의 양육비를 추정해보면 3억 9,670만원으로 4억 원에 육박하는 양육비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요즘 젊은 부모 세대들이 다자녀 출산을 꺼리는 이유를 단순히 이기심으로만 판단하기에는 금액이 너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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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자녀 양육비 통계 수치를 보면, 요즘 출산률이 줄어 들고 아이를 낳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괜히 생긴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4억이라는 절대 적지 않은 수치가 말해주는 건, 특히 요즘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가 단순히 사랑으로 아이를 낳고 기르기엔 많은 부담을 지게 될 거란 점입니다.


부모 부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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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생각난 지출 가운데 하나는 부모 부양비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개인 가치관이나 가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기에 변수가 참 많지만, 그냥 제 가치관에 비추어 포함시켜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제 개인적으로 생각한 방법이나 부양 정도가 어느 정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통계적으로 나온 수치를 대입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2016년 한국보건사회연구소에서 발표한 '부양환경 변화에 따른 가족부양 특성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였습니다.

부모를 부양하는 응답자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부모를 부양한 비용은 월평균 34.8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월평균 43.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60~64세는 월평균 15만원으로 가장 적어서 젊은 연령층에서 부양비용이 더 많았다. 형제자매 순위별로는 장남이 월평균 47.6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월평균 12.8만원이 더 많은데 비해, 차남 이하는 월평균 33.9만원, 장녀와 차녀 이하는 각각 월평균 28.7만원과 26.6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월평균 0.9∼8.2만원까지 적었다. 또한 아들과 딸의 부양비용도 월평균 5~21만원까지 차이를 보였다.

사실 보고서 내용에서는 '부모'의 범위가 양가인지, 친가인지가 명확히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쉽게 매달 35만원에 30년 간 부양비를 계산해보면 1억2천6백만원으로 계산이 되는군요. 혹, 양가 각각 35만원이라면 그 배가 되겠습니다.


보장성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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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은 계산을 해볼까 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보험이라는 게 각자 소득이나 필요한 부분에 맞게 드는 것이기 때문에 일원화하기 힘든 데다가, 사실 가볍게 찾아보려 해도 그렇게 명확한 자료가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일 뭉뚱그려 계산할 수 있는 부분으로 스위스리의 시그마 보고서가 출처인 자료를 차용하였습니다.(한참 검색했네요..) 아래 테이블은 보험연구원(Kiri)에서 재편집한 걸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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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보면 2013년에는 2,895$, 2014년에는 3,163$, 2015년에는 3,034$로 집계가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음? 당연히 매년 증가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 하고 보니, 2014년에는 환율이 가장 낮았던 해였군요. 대략적으로, 정말 대략적으로 계산을 원화 계산을 해보면 2013년에는 320만원 정도, 2014년에는 330만원 선, 그리고 2015년에는 345만원 정도 되는 셈입니다.
조금 더 최신 자료를 찾아보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저의 검색 능력은 여기까지라고 하겠습니다....ㅠㅠ 다만, 이 증가 추세라면 올해 2017년의 경우에는 360만원은 넘어가 있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추측을 해 봅니다.


생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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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위의 것들을 모두 다 준비하고 대비하면서 내 생활비는 제대로 쓸 수 있을까요? 물만 마시고, 숨만 쉬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감히 생활비 항목을 집어넣어 봅니다. 그런데 막상 통계를 찾아 보니, 최신 통계라든지 공신력 있는 통계가 눈에 띄질 않았습니다. 아마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 포스팅하면서 뒷심이 달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먼저 첫째로는 2013년도에 한국경제원에서 조사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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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지출과 생활비 지출을 나누어서 통계를 냈는데, 이 차이가 뭔지 봤더니 생활비에 꽤 많은 항목들을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엔 주거지출비용(월세 등)과 자녀 교육비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위에서 이미 주거비, 교육비를 따로 봤기 때문에 아마 소비 지출 쪽 내용이 참고하기에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되면 30대와 40대 생활비가 대략적으로 250만원 정도가 되는군요.

두 번째 자료는 2015년 여성가족패널조사에 나온 자료입니다.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를 살펴보면 150만원 이상 250만원 미만인 가구가 30.4%로 가장 많고, 150만원 미만인 가구가 29.8%, 250만원 이상 350만원 미만인 가구가 23.1% 순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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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계를 바탕으로 여러 기사가 많이 쏟아져 나온 걸로 보이는데, 대체로 '가구의 60%이하가 생활비 250만원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뭐 해석하긴 나름이지만, 그냥 쉽게 월 250만원이면 상위 40%에 속한다고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든 이어보려고 250만원에 짜맞춘 느낌도 있습니다만, 적당히 물가상승률을 적용하면 260~270만원 정도를 생활비로 책정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액수가 커지면 답답해지니 260 정도로 해서 보면, 연 3,120만원 지출이 발생하는군요!


결혼, 주택마련 비용, 자녀 양육, 부모 부양, 보험, 생활비 등으로 제멋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카테고리에서 비용을 뽑아봤습니다. 이 외에도 물론 중요하게 작용하는 지출이 많겠지만, 그나마 좀 자료라고 준비되어 있는 것들이나 최대한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표들을 고르고자 했습니다.
그냥 처음엔 단순하게, '아, 얼마나 있어야 되지?'하고 시작했던 게 점점 일이 커지고 있네요.
앞선 포스팅과 이번 포스팅으로 30대~노후까지 지출은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원래는 계산도 딱 해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너무 졸리고 어차피 총 정리식으로 반영해서 계산해 볼 포스팅을 올려보려 하기 때문에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 또 천천히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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