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n's Diary] #73 -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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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이렇게 분노하는 걸까. 영화 '버닝'을 보면서 유아인에게 나의 이미지가 투영되었다. 열등감과 희석된 미움, 분노 그리고 알 수 없는 감정들. 내가 요즘을 살아가며 겪는 감정들이다. 영화 하나 참 잘 봤다.

2


부모는 자식을 버릴 수 있지만, 자식은 부모를 버릴 수 없다. 이는 뒤바꿔 생각해보아도 맞는 말이다.

3


상처는 스치듯 받고, 치유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해보려 하지만 아픔이 가해질수록 현실도, 내 감정도 보기가 어렵다.



4


찢겨 버린 책을 어떻게 다시 읽을 수 있을까?



5


하늘에 물감을 뿌려 정교히 그렸다. 오늘 잘 봤어, 예술. 그런데 누가 그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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