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몸살이다. 거의 반 년만인 것 같다.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아무튼 술병이든 몸살이든 뭔가 몸에 이상이 생겼다. 절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아침 수업을 갈까 말까 고민을 했었지만, 결국 난 갔다. 강의를 1시간 듣고 난 뒤 교수님께 양해를 구해 기숙사에 왔다. 그리고 청소를 했다. 목감기에 몸살이지만 방이 더러우면 누워서 잔들 몸이 나을 리가. 청소를 하고 나니 조금 더 상쾌해졌다. 방바닥을 닦았는데 송홧가루 (송화가루인줄 알았는데 송홧가루라니) 가 잔뜩 나왔다. 이러니 술 먹고 자면 목이 아프지. 나는 후천적 알레르기가 많다. 그 중 하나가 꽃가루 알레르기이다. 나에게 치명적이다 못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마구마구 퍼준다. (그렇게 퍼줄 필요가 없는데) 그래서 지금 이 시기에는 나는 무조건 방이 깨끗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과 같이 계속 몸살이 날 수도 있다. 나는 1년에 거의 두 번 정도 몸살을 앓는데, 한 번 앓으면 2~3일 정도 간다. 이번에는 얼마나 갈 지 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