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술집 홍보라니.. 대문 사진 보시고 혹시나 들어오지 않으실까 염려되어 오늘은 다른 걸로..
간판이 멋있어서 찍었는데, 제가 사진을 못 찍습니다. 여러분 ㅠㅠ
돌아다니다 보니 예쁜 골목들이 꽤나 많았어요. '아, 찍을 것도 없겠다 그냥 골목들만 찾아다녀보자!' 해서 골목들만 찾아다녔어요. ㅋㅋ 지금부터 나오는 사진들은 거의 골목 사진입니다!
작명하는 곳 가서 제 이름이 시린이라고 하면, 당장 바꾸라고 하겠죠..?ㅋㅋ
사진 찍으러 왔는데, 버스킹이 너무 재밌어서 30분을 서 있었네요. ㅋㅋ 제가 EDM을 엄청 좋아하는데 런치패드랑 드럼으로 연주하시는 거 보고 반했습니다.
저는 뭔가 이런 샛길이 좋더라구요. 길 사이사이에 힐끔 보이는 얕은 곳들이요.
대구에도 그래피티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서울에도 골목에는 그래피티 천지였는데 여기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처마에 물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잘 안 찍혔습니다.ㅠㅠ
이 골목이 정말 예뻤는데, 이때 설정을 잘못 해놓는 바람에 실패.. 정말 여긴 직접 보시면 다들 엄청 예쁘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이 골목은 뭔가 잘 찍힌듯한 느낌이..드는 건 저만의 착각이겠죠?ㅎㅎ
카메라를 머리 위로 치켜들고 한 방 찍었습니다. 잘 안 찍힐줄 알았는데 찍고 보니 나름 괜찮아서 올려봅니다.
여기 골목도 정말 분위기 좋았어요. 이런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이랑..크헙. (저기 앞에 계신 남성분이 지나가면 찍을걸 그랬나봐요. 또르륵.)
버스를 모티브로 한 술집이 있었는데, 엄청 신박해서 한 컷 찍었습니다. 여기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이랑 와보려구요.
제 또래 아이들이 한창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네요. 하하. 저는 이렇게 감성이란 것을 줍줍합니다. ㅎㅎ
마지막입니다. 사실 제가 오늘 이 더운 날에 동성로까지 갔던 이유는 제 외로움과 쓸쓸함을 대면하려고 했던 것이 주목적이었습니다. 제 감정이 담긴 사진들을 보면 제가 지금 어디쯤에 있는지 잘 알 수 있을까 해서요. ㅎㅎ 포스팅을 하다보니 그 목적은 꽤나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제 눈에 보인 그 골목들은 외로워 보이지만 저마다 그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저도 이 골목처럼 사람들 속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겠죠?
부지런히 걸으며 음악도 신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꽤나 성취감에 젖은 때였다고나 할까요. 권태에 직면한 저에게, 조금은 뿌듯함을 선사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온몸은 땀으로 젖었지만, 제 정신에 든 가뭄에는 비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지쳐있을 때, 마냥 가만히 있기보다 한 발자국 나서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비록 날씨가 이리 덥긴 하지만 분명 어떤 목적을 갖고 행동하다보면 길을 지나가다 발견하는 것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럼, 오늘 하루 다들 잘 보내시고 끝까지 포스팅 봐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