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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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ed by carrotcake@carrotcake






짝 사 랑

글  :  시 린






손 한 번 잡아보지 못하고




혼자 하는 수많은 헤어짐 뒤에 남는 내 눈물 자욱.



보내지 못하고 남는 것에서 내리는 빗방울들.



내가 감당해야 할 계절들, 계속 흘려보내야 할 흔적들.



안개속에서 헤매이는 나의 시간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경계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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