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strated by
@carrotcake
생각해봤는데, 우린 모두 하루에도 몇 번의 시험을 치르는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씻고 싶지 않은 충동이 드는 건 나뿐인가.. 밖을 나설 때 옷을 정말 대충 입고 싶은 충동이 드는 건 정녕 나뿐이란 말인가. 오늘도 점심을 돈을 좀 써서 맛있는 걸 먹을지, 아니면 학교 식당을 이용해서 먹을지에 대한 시험을 치렀다. 학교에서 치는 시험 말고도 이렇게 날마다 시험을 치르면서 사는 것 같다.
근래에 친 시험들은 공부한 대로 잘 본 것 같다. 물론, 한 과목은 공부를 하지 않아서 성적은 잘 모르겠다..그나저나 오늘 드디어 복수 전공 합격 여부가 발표된다. 긴장된다. 불합격하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다운될 것 같고, 합격하면 그렇게 또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 공부에, 불면에 찌들어서 그런가.
공부가 쉽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하다. 세상은 복잡하기도 하지만 단순하기도 하다. 마음가짐과 태도, 세상을 보는 눈에 따라 하늘빛이 달라 보이더라. 내가 이렇게 괜찮은 걸 하고 있지만, 힘들 때도 있으니까 주변의 다른 일들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그럴 거라는 생각을 한다. 가끔은 정말 힘들 때가 있다고. 정말 공허에 소리치고 싶을 때가 있다는 걸.
이 짤을 다운받아 놓길 잘했다. (흐뭇)
이번 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서울에 올라갈 예정이다. 스티미언분들도 몇몇 만나고 다양한 시간을 가질 계획인데, 정작 다음 주 화요일이 시험이란 말이지.. 흑..
어떤 시인이 그랬다. 자신에게 맛이 있었던 식사를 상대에게도 권할 줄 아는 게 도덕이라고. 그래서 나는 외식은 다 맛있기 때문에 그런 건 잘 못 해서, 스팀잇을 권유했다. 몇몇은 이미 가입 승인을 받아놓은 상태고 아직 진행 중인 친구들도 있다. 근데 가입 승인까지 된 후배는 연락이 오질 않는다. 다른 친구들은 뭐,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겠지..그래도 내가 도움 줄 수 있는 부분들은 많이 도와줄 것이다. 만나면 이야기하던 와중에 할 말이 없으면 알려준다..
쓰고 보니, 일기 같다.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겠지만 그냥 적는다. (그래도 관심은 항상 좋아요.)아 참, 신박한 소재로 소설을 하나 쓰고 있는데 스티미언분들이 봐주셨으면 한다. 종강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노트북 앞에 매일 앉아 있을 것이다. 하하. 그냥 그렇다고.. 잘하자, 나야. 오늘도 내일 시험을 위해 달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