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n's poem] 새벽과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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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minus@thecminus


잠이 나에게 놀러 오지 않는 밤이면,

난 새벽과 이야기하죠.

가끔 당신도 찾아와 예쁜 말 해주고 가더군요.

매일 새벽을 찾아 나에게 오진 않지만,

난 그 새벽이 기다려져요.

당신과 대화 하고 싶은 마음이

잠이 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게끔 만들어요.


그래서 오늘도 기다려요, 저 달을 보며

차가운 공기를 내쉬며 당신을요.

새벽인지 당신인지 난 모르겠어요.

그저 따뜻한 당신의 언어를 듣고 싶어서

잠에 들고 싶지 않아요.

긴 밤을 지나,

이렇게 새벽을 지새워요.

[Sirin's poem] 새벽과 당신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