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yanhkr 님 감사합니닷 (•̀ᴗ•́)و )
신난다입니다. 오늘 아침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카드뉴스를 보았어요. 스브스에서 제작한 것인데요. 원래 이런 형태의 컨텐츠는 퍼다나르지 않지만, 이건 꼭 보셨음 해서 가져와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단순히 '관심' 이 아니었을까 하는 내용의 것인데요.
전부를 가져오지는 않았습니다. 나머지 내용 중에, 아침밥을 먹으면 실제 대뇌 활동이 어쩌구 저쩌구 하고, 수능 점수가 더 높고~ 하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사실 그런 것보다는 아이들을 학교에 나오도록 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그게 아침밥이 제공하는 신체적인 영양공급보다는 다른 것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특히 공고의 출석률은 좋지 못한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공업고등학교에 시험을 보러 간 적이 있는데, 한 달 개근을 한 친구에게 칭찬스티커가 붙어있는 등, 출석률이 절반이 안되는 학교도 많다고 해요. 학교에 나오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찌 되었건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학교 장면으로 아이들이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교육 받는 일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이 사건이 의미깊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들이 정말 집안 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떼우러 왔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배만 고파서 선생님을 찾아왔을까요? 분명히 존재하는 심리적 허기를 채우러 왔을 거라고 생각해요. 각잡고 앉아서 요즘 뭐가 문제인지, 생활이 어떻고 기분이 어떤지 이야기 나눠볼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이 힘든 아이들도 있습니다. 익숙치 않으니까요. 그런 것 대신에, 아침밥 앞에 모여 앉아 자연스럽게 서로 눈빛을 주고 받고, 오늘 반찬에 대해 투정을 하며 관심을 주고 받는 일이 특히 예민한 청소년기에 훨씬 쉬운 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장면 조차도 어색한 아이들이 있겠지요.
많은 이야기를 던진 사건 같습니다. 선생님이 정말 힘들고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예산을 지원해주신 교장 선생님도 정말 멋진 분 같습니다. (ㅠㅠ) 다시 읽어보니 아침부터 눈물을 쏟을 것 같네요 (ㅠㅠ).......
요즘 청소년 보호법에 대해 이야기가 많지요. 아이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처벌을 크게 내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 일이 발생한 이후의 처리만큼 중요한 것이 예방이잖아요. 이런 관심과 사랑이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주어져야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며 대체 얻는 게 뭘까, 생각해보았을때 단순히 '악'의 행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타인을 짓밟으며 자신의 정체감을 느끼고, 자신이 안전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또래들의 관심을 받는 일들 같은 것이 떠오르더라고요.
이렇게 얻어지는 것들은 사실 굳이 타인을 괴롭히는 일로 얻어야하는 것들은 아닙니다. 좋은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욕구를 충족할만한 좋은 방법을 배우지 못했거나, 방법은 알지만 그 나은 방법들을 실행해보았을때 부모나 다른 어른들로부터 거부당해 왜곡된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 것일 수 있겠지요.
무엇도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저는 위 카드 내용의 선생님이 하셨던 방법이 마음에 듭니다. 뉴스의 댓글에 여러 의견이 분분했어요. '밥은 집에서 먹고 와라, 그걸 왜 선생님이 챙겨주냐', '부모는 뭐하냐' 등등. 모든 어른들이 저 선생님들과 같은 관용을 베풀수는 없겠지만 저는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독서실 가야되는데 넘나 만연하게 주절주절 하고 있었네요. 검토할 시간이 없어 글이 엉망일지도 모르겠으나 얼른 나가봐야겠습니다. 어흑흑 벌써 또 점심시간 (ㅠㅠ).........
식사 맛있게 하세요. 신난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