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잃어 홀로 낯선 곳에 던져진 서러운 몸뚱아리
검은 거인의 발자국이 매몰차게 안면을 훑고 가니 그대로 숨이 멎었다
내일은 내일은 나의 영혼마저 빼앗긴다 아니 아니 영혼도 죽었는지 모르겠다
아침이 영영 오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