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기약없는 내일
정해진 자리 없어 이곳저곳 나뒹굴다 분주한 발걸음에 사정없이 짓밟히네
뺵뺵하게 세워놓은 빌딩 숲 사이사이 이름 없이 번지 없이 무질서한 오합지졸
화창한 어느 봄날 여리고 여린 아낙네들 무심한 비수마다 살과 뼈가 엉겨붙네
나 오늘 살았노라 기약 없는 하루하루 하루가 천년이길 날마다 기도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