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날 [자작시]

simtole(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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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날
박 철희

시리고 아픈 날
불현 듯 찾아와
그림자처럼 맴돈다

시린만큼 파랗고
아픈 만큼 빠알간
불청객의 그림자

들리지 않아 더 시리고
보이지 않아 더 아픈
잊힌 봄의 종착역

시린 날
가슴 깊은 곳
똬리 틀어
겨울잠을 잔다

사라진 봄
알지 못한 채
깊이깊이 잠을 잔다

차라리 깨어나지 말 것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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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날 [자작시]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