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작 로 박 철희
기억의 끄트머리 따라 걸어간 길 빛바랜 사진 속 추억의 잔상은 안개처럼 희미하게 사라져간다
아스라이 들려오던 정든 고향의 메아리 시나브로 시나브로 사그라져간다
거칠어진 시간의 수레바퀴 떠나간 발자국의 기억이 곳곳에 아로새겨진 그 길
우리는 오늘도 그 길을 걷는다 눈부신 아침 햇살이 끝없이 끝없이 비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