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리가 말하는 스팀잇 불편한 진실(1)- 비밀을 보장해 달라!

simtole(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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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스팀잇 뉴비 또리가 느끼는

스팀잇 불편한 진실 시리즈를 시작할까 합니다.

나는 네가 지난 밤에 뭔 일을 했는지 알고 있다.

헉 ! 무슨 영화 제목 같은데.. 맞습니다. 그건 바로.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1997)

movie_image.jpg
20년전에 상영한 공포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그런 공포와 미스터리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인 스팀잇을 통하여 리메이크가 되고 있습니다...

누구나 비밀은 있어야 한다

인간 관계에서 가장 곤란한 경우는 타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도대체 그 사람 정체를 모르겠어!] 그건 진실이 아닙니다.
도리어 역으로 "나는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어" 이럴때 우리는 인간 관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비밀 , 그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안다고
했을 때 둘 사이의 인간 관계는 더 이상 유지 존속해 나갈 수 없습니다.

알아도 너무 많이 아는 과유불급의 상태는 인간관계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서로가 불편해서 더 이상 만남을 꺼리게 되는거죠.. 물론 그런 경우는 잘 없습니다.
인간의 속마음을 알 수는 없으니까요. 대충 짐작만 할 뿐이죠..

블록 체인 기반 스팀잇은 해냈다 ! 바로 비밀 없애기를...

제가 스팀잇을 접하면서 가장 놀라고 우려했던 부분은 바로 스팀잇은 비밀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플랫폼 자체의 태생적인 필요충분조건 같은데
그걸 알면서도 활동을 시작한 건 그걸 인정하고 용인했다는 것이겠죠!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의 지갑을 보길 원할까?

이 물음에 직면하면 다른 스티미언의 지갑이나 거래 내역, 보팅 활동, 댓글,포스팅
기타등등 그 모든 것들이 누구나 원하면 열리는 그런 시스템은 투명성은 보장할지
몰라도 오히려 스팀잇 활동을 억제하고 더 감추려고 하는 인간의 습성때문에
아주 불편한 상황에 놓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자신의 모든 것을 누구에게나
노출하는 걸 아주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분들은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만...

어뷰징 ,셀봇, 보팅 봇 등 역시 비밀이 없는 플랫폼의 헤프닝

KR커뮤니티와 북미 커뮤니티의 서로 다른 극단적인 대응을 보는 것도 흥미롭고
비밀이 없는 것이 오히려 상대적으로 가진 자들의 선의를 더 축소시키거나
활동 자체에 족쇄를 채울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투명함으로 인해
책임감은 놀랍도록 더 커지게 되죠.. 그것 역시 과도한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투명한 인간이나 투명한 사회는 존재의 소멸

블록 체인상의 신뢰는 비용과 더불어 모든 구성원의 투명성을 요구합니다. 투명 인간은 존재의 상실이고 투명한 사회 역시 그 존재의 소멸을 의미합니다. 비밀이 없는 인간은 그자체로 죽은 인간이며 비밀이 없는 사회 역시 죽은 사회가 아닐까 싶네요 . 블록 체인과 스팀잇의 최대 결함은 "비밀이 없는 투명함 " 입니다. 아마도 그 문제 때문에 나중에 필연코 댓가를 지불하리라 봅니다. 존재의 소멸일지 그 어떤 것이 될지는 모르지만 "모든 것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사회나 개인은" 필연적으로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뉴비가 느끼는 스팀잇 불편한 진실

스팀잇 가입하고 두달여 동안 활동한 뉴비의 느낌입니다.
그냥 가볍게 읽어 주시고 댓글을 남겨 주시면 같이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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