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리와 함께 쓰는 습작시 - [그리움이 재가 되다]

simtole(55)
Published in
#kr
Words
49
Reading
1 min
Listen
Play
8y

[그리움이 재가 되다]

그리움이 불에 탄다

야속함으로 상처 난 그리움이
핏빛으로 붉게 그을리며
서쪽 하늘을 벌겋게 불태우고 있다

바짝 탄 그리움이 재가 되면
비로소 본격적으로 밤이 시작된다

잿빛으로 검게 그을린 밤은
사방팔방 어둠을 색칠하며
주위를 암흑으로 가득 채운다

사랑이 안보이면
희망도 달아나고
미련도 사라진다

그리움은 불에 타서 재가 되었다
DSC_0776.jpg

또리와 함께 쓰는 습작시 - [그리움이 재가 되다] | Ecency